제3장 신화의 세계
【1】 신화의 본질과 기능
1. 신화는 전설·민담보다 복잡하여 심각한 견해 대립 초래, 고찰 필요
①신에 관한 이야기: 신을 인간과 다른 존재로 볼 경우 보편성 성립 불가
②자연·사회현상의 기원과 질서를 설명하는 이야기: 원인론적 이야기가 신화
-그리스 신화에서 출발, 19세기까지 인정되던 견해로 타당성의 한계 보유(만족스런 규정 아님)
③신성시되는 이야기: 보편적으로 타당한 규정, 20세기 인류학자들이 규정으로 제시
2. 신화가 지닌 신성성에 관한 대립된 견해(신화의 본질에 관한 논의 시작)
①신성성=영원+현실을 초월해서 존재하는 근원적인 무엇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현상
-플라톤과 관념론적 학자들의 견해, 정신분석학자(융), 신칸트학파(카시러),
=>신학자(베르댜예프), 종교학자(엘리아데), 정태적 구조주의(레비 스트로스)
②신성성=현실적 존재를 포괄적·규범적 의의를 가지도록 차원을 높여 나타내는 현상
-데모크리토스와 실증적인 학자들의 견해, 역사학파(밀러), 진화론자(타일러),
=>기능주의자(말리노프스키), 제의학파(해리슨), 생성적 구조주의(골드만)
3. ①의 입장으로는 한국 신화 이해에 어려움 형성, ①의 입장보다 ②의 입장을 취하도록 요구
-②의 입장에서 신성성은 위대하거나 숭고한 행위로 성립, 일상적 행위와 다른 차원에서 전개
-보편적 경험을 특정한 의미가 두드러지도록 집약화, 행동의 규범·당위로서 간주
4. 신화의 생활적 근거는 집단적·공동체적(역사적·제의적)인 생활이 신화의 기반
①신성하게 생각하는 집단의 신화로 집단을 벗어나면 의의 상실(요소는 차용, 신성성 차용불가)
②신화는 신화시대라고 할 수 있는 시기의 산물(상상에 입각하여 공동의 지표 설정하던 시기)
-한국은 삼국시대가 신화의 시대로 시대가 끝난 후에도 전승되고 시대에 따라 변모
5. 신화는 사회통제의 기능으로 작용(풍속고정+행위의 모범 설정+규범적인 힘 습득)
-집단적 긍지 형성, 민족적인 것으로 확대 =>씨족+마을신화=마을민들의 긍지 형성
【2】 신화의 분류: 신성성이 인정되는 집단의 범위, 신의 성격에 따라 분류
①창세신화: 창조 내력에 드러난 창세신의 성격과 행위, 과정을 풀어내는 신화
-초감제 혹은 베포도업침 등의 무속의례에서 서사무가의 형태로 전승 <설문대할망>
②무조신화: 무속의례에서 서사무가의 형태로 무속신의 좌정잠을 노래하는 신화
-일반신본풀이(전국적으로 분포), 당본풀이(특정지역에서 전승, 마을신화)
③건국신화: 국가적 범위에서 신성성이 인정되는, 국가 창건의 군주에 관한 신화
-옛 문헌에 기록된 문헌신화, 구전 중단(구비문학으로서의 순수성 상실, 가장 중요한 신화자료)
④시조신화: 성씨의 범위에서 신성성이 인정되는 시조 신화 =>건국신화도 시조신화에 해당
-제주도의 삼성신화는 건국신화 자격 상실, 시조신화로 전락, 각 가문에서 족보·비문으로 전승
⑤마을신화: 자연 마을의 범위에서 신성성이 인정되는, 마을 신당에 모시는 신=>당본풀이
-이야기로 전승, 죽령산신 다자구 할머니, 일월산 황씨부인, 연평도 임경업장군
⑥기타신화: 신성성을 인정하는 범위가 일정하지 않은 신화
-영등할머니, 업, 삼신할머니 등에 관한 이야기로 본풀이와 같은 성격이면서 단순하다.
【3】 한국 신화의 사유방식: 단군신화(환인-환웅-단군), 주몽신화(천제-해모수-주몽)는 삼대기
1. 단군과 주몽이 태어나면서 본론 형성, 환웅과 해모수는 단군과 주몽을 위한 역할로 존재
-천상보다 지상, 초월적 시간보다 역사적인 시간, 수직적 질서보다 수평적 질서 중시 사유방식
2. 건국신화 주인공은 부족신, 후대 역사화하여 국조로 변경(현세적·역사적 세계의 중요성 형성)
-『삼국사기』·『삼국유사』에서 건국신화의 역사성 지나치게 부여(연대 고증), =>영웅+신성시
3. 주몽·탈해 등 여러 서사무가의 주인공의 일생은 일정한 유형 형성
①고귀한 혈통 ②비정상적 출생 ③비범 ④고난 ⑤구출+양육자 ⑥죽을 고비 ⑦투쟁에서 승리
-중국과 달리 투쟁 중시, 서구와 달리 현세의 영광으로 마무리(현세적 낙관주의 사고방식)
-한국 신화는 비장미 제한, 숭고미가 중요한 미적 범주(시련 극복)
【4】 신화 분석의 실제와 의미
【4-1】한국 건국신화의 체계와 의미
▶한국건국신화 한역으로 수록 =>『삼국유사』『제왕운기』『새종실록지리지』『응제시주』『동국통감』
-고조선<단군신화>, 고구려<주몽신화>, 신라<박혁거세신화>, 가락국<김수로왕신화>,
-고려<고려세계>, 조선<용비어천가>, 시조왕 설화+성씨 시조성격, 출생~사후 이적까지 기록
▶북방지역 신화와 남방지역 신화로 구분, 중요한 차이점 형성
①북방지역의 신화는 단군신화, 주몽신화, 부여국의 해모수신화, 해부루신화, 금와신화
②남방지역의 신화는 박혁거세신화와 수로왕신화, 석탈해신화, 김알지신화, 제주도의 삼성신화
1. 결혼과 탄생의 전개순서
-북방의 신화는 결혼에서 탄생으로 전개 // 남방의 신화는 출생에서 결혼으로 전개
1)결혼에서 탄생으로 전개와 출생에서 결혼으로 전개의 의미 차이
①북방 건국시조는 최초의 군왕이 아니라는 사고반영(부모 결혼으로 시작)
-단군신화(황웅이 신화의 주역으로 활동, 국가에 준하는 신시개창, 신시의 시조=통치)
-주몽신화(해모수=천왕랑이라고 부름, 국가의 통치자로서의 성격)
-단군과 주몽은 새로운 국가건립·국력확장·문물 발전시킨 군주, 인세 최초의 군주는 아닌 셈
②남방 건국시조는 최초의 군왕, 인류사회에서 처음으로 국가라는 큰 사회가 이루어졌음을 의미
-육촌장이나 구간이라는 촌장+추장 등장, 성씨의 시조로 설명, 부족사회의 장이었던 셈
-혁거세는 육촌을 통합하여 신라(국가)를 건립한 창국의 시조
-수로는 구간의 부족사회통합, 가락국을 건립한 최초의 왕으로서의 성격 보유
☞『삼국유사』에 수록된 고조선·고구려·신라·가락국의 건국신화 중심으로 특징 파악한 것
2)지역적 특성에서 기인한 신화의 특징에 대한 고찰(신화의 주체, 전개의 원리 검토 필요)
①환웅·해모수의 관점에서는 탄생에서 결혼으로 전개되는 신화의 성격 확인(둘은 최초의 왕)
-단군·주몽의 관점에서 기술된 결혼에서 출생으로 전개되는 원리와 반대의 개념 형성
②동부여의 해부루(2개의 설 존재)는 북부여의 왕으로 등장, 단군의 아들 부루 기록 전승
-해부루를 신화의 주역으로 신화를 설정하면 결혼에서 출생으로 전개되는 신화로 평가
-『삼국유사』 북부여를 개국한 해모수의 아들로 기록, 부친의 대를 이은 왕, 최초의 왕이 아니다.
③지역특징이라기보다 최초 군주가 아닌 다음 대의 인물이 국가를 건립한 이야기이기 때문
-탈해신화(결혼->탄생으로 기술, 탈해는 석씨 성씨 시조), 최초의 시조만 탄생->결혼으로 전개
2. 즉위과정
1)북방은 새로운 국가수립하고 시조 스스로 통치권을 쟁취하여 즉위하는 것으로 기술
①고조선 단군의 즉위과정: 도읍을 정하고 국호를 정한 일만 기술, 왕위 세습 언급 無
-왕위 계승이 아니라 통합으로 새로운 고조선을 수립, 왕으로 즉위했기 때문에 단군신화
②고구려 주몽의 즉위과정: 동부여에서 탈출+졸본부여 건국, 국권을 차지+스스로 왕으로 즉위
2)남방은 촌장이나 추장의 합의로 추대되는 형식으로 왕위 계승
①혁거세왕: 육촌장이 합의하여 왕으로 추대, 무력이 아닌 합의에 의한 육촌연합
-박혁거세는 외부로부터(백마) 도래하여 육촌을 합병하여 국가를 만든 존재
②수로왕: 구간이 신의 계시를 받고 왕으로 추대한 존재, 신앙의 힘으로 구간들 복속
-신이한 능력 발휘, 신성한 존재로 인식시키고 즉위했을 것으로 유추
③신비한 탄생->시조의 즉위 순서는 최초의 왕인 개국의 시조로서의 신성성 확인을 위한 것
-씨족+부족 간의 통합과정 생략, 통합된 집단의 왕을 신성시하기 위하여 건국신화 기술
-남방의 시조는 통치권보다 사제로서의 신성성을 부각시킨 존재
3. 사후 이적: 신화의 결말 부분, 신성성 획득+신으로 정립되는 계기 마련(중요한 부분)
1)신성성 획득은 신으로 숭앙된다는 것을 의미, 현상적 표지는 제전으로 표현
①단군은 아사달에 들어가 산신이 되어 산신제를 받는다.
-아사달 산신은 단군, 단군이야기는 아사달 산신의 유래를 푸는 산신본풀이로 전승
-천신=산신=시조의 조상=국조로서의 조상신의 성격까지 보유
-단군은 국조로서 고조선의 조상신+아사달 지역을 관장하는 산신+그 본래 속성은 천신
②주몽은 통치 19년 만에 승천, 본향으로 귀향이라는 의미 형성
-천신인 해모수의 아들이기에 주몽의 승천은 천신으로 숭앙됨을 의미
2)남방의 신화에서도 시조의 최후를 신이하게 표현, 시조신은 농경신으로서의 성격 보유
①혁거세는 통치 61년만에 승천(천신을 의미), 7일 후 유체가 흩어져 지상으로 하락
-죽은 왕후와 합장시도, 큰 뱀 때문에 오체를 오릉(곡종신의 모습)에 각각 장사지냈다고 시술
-유체의 흩어짐은 오시리스 신화와 유사 =>곡신적 성격을 의미
-다섯의 의미는 육촌인과 혁거세 집단의 이념 차이, 다섯은 북방민족에서 신성시한 숫자
②수로는 158세에 사망, 아들이 수릉왕묘 건립(3.3/3.7/5.5/8.5/8.15이 수로왕의 제일)
-3월에 시작되어 8월에 끝나는 것은 수로가 여름신임을 의미(농경생활과 관련 있는 신)
【4-2】제주도 <삼을나전승>과 고대 탐라의 역사-신화와 역사의 관계 1. 현전 삼을나전승의 등장 순서(창세신화의 요소 등장, 곧이어 성씨시조신화 등장)=>논란거리 -건국신화(건국서사시) 전승이 추정되나 현전 <삼을나전승>에는 건국신화적 요소 없음 2. 태초 최초의 세 신인이 고·양·부의 구체적 성씨를 지니고 등장하는 것이 의문의 대상 |
▶묘제양식·철기유물 계통과 시기에 관한 고고학계 연구(제주 용담동 제사유적) ①묘제 석곽묘(적석묘역-무기단 적석의 수혈 석곽의 형태로 고구려의 묘제양식과 흡사) -한식철기문화 유입 =>석곽묘 부장 유물은 원삼국시기(삼국시대 초기)로 추정=>1~3세기경 ②묘제·철기문화에서 고구려와 탐라의 공통점 발견(철기문화=고구려 =>탐라 입도 세력증명) |
▶사서의 기록 검토, 본토와 지리적으로 격리(부각되지 않은 이유로 작용) ①삼국사기 관련기사 소개(백제본기, 고구려본기를 통해 확인) -백제와 조공관계 유지 ->고구려와 조공관계로 백제와의 관계 중단->다시 백제에게 조공 -원거리 고구려와 통교한 이유로 탐라 내에 고구려 관련된 세력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 ②『일본서기』에 신라정벌을 위해 제·일 연합군 출병, 침미다례 정벌=>백제에 조공 기록 -『삼국사기』 검토=> 침미다례는 해남으로 판정, 백제가 탐라복속한 시기는 5세기 말 ③제주 창세서사시가 동명전승(부여·고구려 건국시조), 제석본풀이와 유사하게 변천 -그러나 원시서사시와 고대서사시가 공존하는 특이한 형태의 서사시로 고정 |
▶조동일은 <괴내깃당본풀이>의 확대판이 <삼성서사시>라고 추정 1. 창세서사시와 탐라 시조 전승과의 관계 해명을 위해 고을나·양을나·부을나 검토 ①<삼을나전승>의 호칭인 乙那는 어린아이라고 보는 입장 통용 =>계통확인 필요 -남성으로 종지용출(從地聳出)하여 사시복지(射矢卜地)한 세 신인을 삼을나로 칭한 것 2. 백제는 부여의 별종으로 왕은 부여씨를 성을 삼고 왕호를 어라하(於羅瑕)라 했다고 기록 ①‘어라하(於羅瑕(가=暇))’라는 명칭 ‘瑕(가=暇)’는 「kɔ」의 표기로 원래 大를 뜻하는 어사지만 ‘어라’와 결합하여 관직명 접미사로 사용된 것으로 판단 -부여와 고구려에서는 ‘가=加’로 표기(부여=마가, 우가),(고구려=대추가, 고추가) ②‘어라(於羅)’는 존장자(수장)에게 붙여지는 존칭(존귀하고 신성한 것을 지칭하는 호칭) -고대어 한자음 표기방식에 따라 ‘어(於)’가 ‘을’로 발음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어라(於羅)’의 실제 발음은 ‘얼라’, <삼을나전승>의 ‘을나(라)’와 같은 음으로 해석 ③‘어라’와 ‘을나’의 친연성은 김석익의 『탐라기년』에서 확인(널리 인식되었던 의미 해석) -‘을나’를 임금의 칭호로 알았다는 사실은 ‘을나’와 ‘어라’가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임을 입증 3. 김석익의 이해대로 을(乙)과 나(羅)를 분리시켜 이해 ①어라(於羅)와 을(乙)이 같은 계통의 말이라면 동음동의의 차자이표기로 이해 가능 ②‘나(那)’는 ‘라(羅)’와 혼용, 을(乙)과 분리시켜 ‘나(那)’의 의미에 접근하면 집단 혹은 부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 =>‘나(那)’는 노(奴)·내(內)와 음이 통하는 이표기라는 것이 정설 -독자적인 정체세력을 형성 전의 ‘나(那)’(지역적 정치집단) =>고구려 ‘나집단’ 연합국가 4. ‘을(乙)’과 ‘나(那)’를 묶어 해석하면 고·양·부 세 우두머리가 분립+연합하면서 탐라국 건국, -고구려 ‘나집단’ 형태라는 가설 정립(고씨·양씨·부씨 나집단 연합=탐라) |
▶삼성의 세 신 중에서 두 집단이 부여·고구려에서 출자한 집단을 표방하고 있음을 추정 1. 고구려(고씨)·백제(부씨), 신라시대에 양씨로 변화, 토착 성씨+그에 상응하는 표식으로 추정 ①<삼을나전승>이 문헌에 정착하면서 성씨가 등장한 것으로 이해(전승의 의미 강조) ②『고려사』 지리지 제11조 탐라현조 -양(良)을 고쳐 양(梁) ③『삼국사기』의 백제 동성왕의 탐라 친정 기사 –삼을나 출현 시기 1세기경으로 추정 -문헌 기록과 제주도의 「초감제」에 삼을나 출현시기 전승 -후한 영평 8년(기원전 1세기경) 2. 위의 자료들을 통하여 토착세력인 양을나와 고을나+부을나(고구려+부여)가 연합 확인 ①‘고위양, 양위신, 부위민’이란 「초감제」 내용 근거로 고씨 계통 세력이 강했던 것으로 추정 ②고구려 집단이 묘제와 철기 전승, 원거리의 고구려와 교역+조공무역 강행 =>사실로 인정 3. 삼을나전승의 내용과 성씨(고·양·부) 및 호칭 사이에 존재하는 급격한 단층 발견 -현전<삼을나전승>이 후대에 제주 본래의 <삼성서사시>가 재편된 것이라는 결과 형성 |
▶고려에 탐라군으로 편입된 역사적 사실이 재편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 ①고려군에 탐라군으로 복속된 시기(1105), 문헌기록의 출현시기 한명제 영평8년과 거리형성 -삼을나 시조 전승에 관한 최초 기록은 『고려사지리』(1454)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이원진의 『탐라자』(1653), 이형상의 『남환박물』 지고조(1702) 등의 순으로 수록되어 전승 ②조동일도 <삼나을전승>이 후대에서 재편되었을 가능성 시사(서두만 문헌으로 전승) -제주의 당본풀이를 통해 <삼나을전승>이 제주 본래의 신화임을 확인(서사시 형태로 지속) 2. 현전 <삼나을전승>은 부여·고구려의 관계를 고려하여 재편된 결과로 풀이 ①고대 탐라의 건국시조 전승이 고려의 지배이념에 순응할 수 있는 신화로 재편(통치목적) -고려의 고구려 계승 의식(동명왕묘에 제사=정통성=동명왕의 후예라는 인식+정체성 확인) ②탐라도 고구려 동명왕의 후손이라는 인식을 <삼성서사시> 재편을 통해 공식화 -왕건의 시대는 중세로 고구려의 동명신화를 통해 건국의 당위성 마련 3. 고려에 복속되기 전 국가의 형태였던 탐라, 고대 탐라의 시조전승은 건국서사시적 성격 ①탐라군으로 편입(1105), 건국신화를 성씨시조신화로 축소하여 재편(삼성=고·양·부) -고려와 관계 반영 <군웅본풀이> =>『삼국유사』<거타지설화>·『고려사』<작제건설화>와 동일 -고려왕실의 신화를 무속서사시로 옮겨 노래 =><삼을나전승>이 탐라 성씨시조전승으로 정착 ②『성주고씨가전』(1416, 정이오), 1454년에 『고려사』에 내용 기록되어 전승 |
▶김석익의 『탐라기년』의 탄강형 <삼을나전승>에 대한 두 가지의 측면 풀이 1. 건국시조<삼성서사시> 재편의 결과가 후대에 이어져 김석익에 의해 기술된 것으로 이해 -북부여계·고구려계 입도잡단을 <삼성서사시>에 견인+재편+현전 <삼을나전승> 형성 =>입도집단과의 관련성을 김석익이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차원에서 탄강형 시조전승 부기 2. 탐라집단 세력으로 자리 잡은 입도세력이 탄강형 신화전승, 삼신인 탄강기사 수록 -고구려계 집단을 견인하여 재편한 <삼나을전승>이 오랜 동안 지속되어 <초감제>속에 유입 3. 고구려계 집단을 견인하여 재편한 <삼나을전승>은 성씨와 출현 시기에만 해당 -당본풀이가 확대되어 탐라의 시조전승이 된 <삼성서사시>에는 해당이 안되는 것 ==><삼성서사시>는 탐라의 고유한 당본풀이에서 확대된 독자적인 시조 전승 4. 창세서사시는 북부여·고구려 출자 세력에 의해 전승+고대서사시로 변천 -고구려계 출자 집단과 탐라와의 관계는 제주의 창세서사시에 연결 -외래의 서사시 수용, 역사를 열었다는 내력은 별개의 서시사로 전승이 합당한 해석 -<천지왕본풀이>에 탐라의 시조전승 연결됨으로서 탐라의 역사가 서사시를 통해 구성 |
▶신화의 재편 관점에서 접근하면 여러 가지 의문점 효과적으로 설명 가능 1. 현전 <삼을나전승>에서 발생하는 토착적·외래적 요소의 혼란 =>고·양·부 성씨와 을나에서 연유한 탄강형 신화와 종지용출형 신화 사이의 급격한 단층 해명 =>창세서사시 전승 세력이 탐라시조전승으로 견인되어 일어난 해석상의 혼란도 설명 가능 2. 탐라에 입도한 부여와 고구려 계통 세력들로 역사와 신화의 계통은 일치 -<삼나을전승>과 같은 본래의 종지용출형의 신화계통을 이어받아 전승했다는 논리성립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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