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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사 및 복지학과, 공무원 시험 대비 필수과목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요점 요약 정리 20. 이상행동의 개념과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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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상행동의 개념과 모델


1. 이상행동의 개념

1) 이상행동이란 무엇인가
- 어떤 행동이 이상행동(abnormal behavior)인가에 대한 대답은 정신의학의 소관이지만,
일반적으로 이상행동이란 심리적 장애 즉,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건강, 성장, 행복한 삶을
저해하는 빗나간 행동이라고 정의한다.
- 로젠한과 셀리그만(Rosenhan & Seligman)은 이상행동을 정의하는 데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사용하여 어떤 사람이나 행동을 비정상이라고 결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요소들로 고통, 부적응,
비합리성과 불가해성, 예측불가능성과 통제력의 결핍, 비인습성을 들었다.
(1) 고통
- 어떤 사람이 심리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을 때 흔히 비정상적으로 간주되며 고통을 심하게
겪을수록 우리는 그 사람을 더욱 비정상이라고 한다.
- 그러나 고통이 이상행동의 필요조건은 아니다.
- 즉, 어떤 행동을 이상행동이라고 정의하기 위해서 고통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예를 들면 조증(mania)의 상태에 있는 사람은 의기양양하고, 항상 명랑하고, 현실성 없는 포부가
실현될 것으로 확신하며, 희망과 즐거움에 차 있다. 이런 경우에 고통은 없으나 명백한
이상행동을 간주할 수 있다.
- 또한 고통은 이상행동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우 아끼고 사랑했던 것을
잃었을 때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나 이것은 비정상적인 반응이 아니다.


(2) 부적응
- 적응적 행동은 그 행동이 그 사람의 생존을 증진시키는가, 그 행동이 개인의 안녕(well-being)을
증진시키는가, 그 행동이 사회의 안녕을 증진시키는가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이 중에서도 그 행동이 얼마나 그 사람 자신의 안녕과 사회의 안녕을 증진시키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이다.
-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와 같은 이상행동은 대인관계와 일을 방해하며 삶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한다.
- 이러한 저해의 정도가 심할수록 더 분명한 이상행동이라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부적응은 개인과
사회의 복지를 저해하는 것이 된다.


(3) 비합리성과 불가해성(irrationality and incomprechensibility)
- 어떤 사람의 행동이 합리적이지 않아서 그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우리는 비정상이라고
말한다.
- 이러한 기준에 의해 이상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정신분열증의 주요 증세인
사고 장애이다. 그들은 객관적인 현실에 전혀 기반을 두지 않은 인식과 비합리적이고 터무니없는
생각, 한 사고에서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다른 사고를 이어지는 정신적 과정 등을 가지며 객관적인
이해가 불가능하다.

(4) 예측 불가능성(unpredictability)과 통제력의 결핍
- 사람은 누구나 환경을 통제하고 싶어하고 또 자유를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니는데 이러한
욕구는 타인에 의해서 예측 가능할 때에만 충족할 수 있다.
- 즉, 예측 가능한 세계에는 일관성과 통제가 존재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 사람들은
무기력하고 위협받는 것처럼 느낀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일상적인 통제가
갑자기 무너졌을 때 또는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는 원인을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이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간주하고 그런 행동을 이상행동으로 정의한다.


(5) 비인습성(unconventionality)
- 사람들은 자신이 그 행동을 할 의사가 있는가에 따라 그 행동에 대해 인습적인가 또는
비인습적인가를 판단한다.
- 즉, 자기가 할 의사가 없는 행동을 비인습적이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한 행동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도 이상행동의 판단기준이 된다.
- 드물고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이상행동으로 간주된다.
- 각 문화마다 성문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직관적으로 알고 행동의 지침으로 사용하는 규율이
있다. 이러한 규율을 깨뜨리는 행동은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2) 이상행동의 일반적 기준
① 인간의 모든 행동과 심리적 특성은 관찰할 수 있고 측정 가능한 통계적 기준이다. 즉, 인간의
이상상태나 행동을 측정해서 그 측정치가 정상범위 안에 들면 정상(normal)이라고 하고, 정상
범위에 벗어나면 이상(abnormal)이라고 한다.
② 인간행동에 대한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사회규범과 가치 기준에 의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③ 심리적 증상에 의한 기준이다. 예를 들어 불안이나 우울, 주위집중장애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이상이라고 보고 그렇지 않으면 정상으로 보는 기준이다.
④ 이상적인 기준이다.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적응상태 또는 성숙한 인간의 특성을 정상이라고
보고 이에 벗어나면 이상으로 보는 입장이다.


3) 이상행동의 분류
(1) 정신증(psychosis)
- 정신증의 특징은 퇴행과 인격의 부조화, 통찰 능력의 상실 등을 들 수 있다.
- 가정, 직장 등의 일상생활에서 기능장애가 일어나 사회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아 기능의
심한 손상으로 이해 현실 검증력이 떨어진다.
- 외형적으로는 병에 대한 인식이 없고 망각과 환각, 착란 증세를 나타낸다.


◆ 대표적인 정신장애
- 정신분열증
- 조울증
- 망상장애
- 중도의 우울증

(2) 신경증(neurosis)
- 자신의 병에 대한 인식이 있으며 보통은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 그러나 고통스러운 증상이나 증후군과 함께 불안, 우울, 신체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많다.
- 망상, 환각, 사고장애, 기이한 행동은 나타나지 않고 행동이 크게 사회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다.
- 신체증세가 나타나도 기질적인 원인이 없이 심각한 스트레스와 같은 외적 원인이나 심리적
원인에 의한 것이다.
- 불안장애, 강박증,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 다양한 공포증, 스트레스 증후군 등이 이에 속한다.


(3)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 청소년기부터 나타나서 성인기에 이르면 뚜렷한 특징을 나타내게 된다.
-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안정한 정서 상태, 지나치게 이상화했다가 쉽게 실망한 대인관계, 예측할
수 없는 행동 패턴 등이 주요특징으로 나타나며, 이들은 현실감이 있는 듯 하지만 지속적으로
가족들을 괴롭히고 대인 관계에서 문제가 반복되면서 사회적, 직업적, 대인관계 면에서 기능
손상을 나타낸다.
- 성격장애는 분열형 성격장애, 분열성 성격장애, 편집적 성격장애, 히스테리성 성격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 수동공격성 성격장애 등으로 나누어진다.


2. 이상행동의 모델

1) 생물학적 모델(biological model)
① 세균에서 이상행동의 원인을 찾는 것은 16세기에 유행했던 것으로 심리적 장애가 매독균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성립되었고, 이러한 장애에 대한 치료로 신체에 대한
약물의 적용으로 접근하였으나 현대에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② 원시시대에서나 현대에서나 정신분열증 환자는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심리적
장애가 유전적으로 전해지는 질병이라고 설명한다. 이란성 쌍생아의 경우 한 사람이 정신분열증일
때 다른 한 사람이 발병하는 확률은 보통사람보다 10배 이상 높으며,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에는
이란성 쌍생아보다 5배 이상 발병율이 높다.
③ 생화학적 이상에서 이상행동의 원인을 찾는 것으로 정신분열증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이
증상은 체내의 불균형한 생화학적인 현상에서 원인을 찾아 ‘도파민 가설’이라고 불리며, 뇌에
도파민이 과다하게 존재함으로써 정신분열증의 증상이 유발된다고 설명한다.
④ 생물학적 모델은 이상행동이 뇌의 특정한 영역의 역기능에 의해 초래된다고 본다.
생물학적 모델은 이상행동의 원인에 대한 위의 네 가지 설명에 근거하여, 이상행동을 신체적
질병의 치료와 같은 방식인 약물치료와 물리적 치료인 전기충격치료(E․C․T)로 치료한다.

2) 정신분석적 모델(psychoanalytic model)
- 행동장애 : 모델에 의하면 행동장애란 무의식적 내적 갈등(unconscious internal conflict)의
상징적 표현이다.
- 문제행동의 발생 근거
① 성장 초기부터 나타나는 본능적 욕구(id)에 의한 공격성, 성적 충동이 초자아에 의해서
억압되어 무의식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데서 문제행동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② 어린 시절의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트라우마(trauma: 상처)가 무의식에 잠재해 있다가 성인이
되어 어떤 사건과 연상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믿었다.


- Freud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린 시절에 상처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시장, 극장, 정치유세장, 교회… 등)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광장공포증(agoraphobia)의 원인은 어린시절의 성장과정에서 겪은 심한 고립상태에 대한
불안이며, 우울증 환자들의 의존적인 성격은 초기 구강단계에 고착되어 자기 비탄이 우울증으로
발전된 것으로 본다. 그리고 다른 정신질환의 원인, 특히 히스테리성 질환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간주한다.


3) 행동주의적 모델(behavioral model)
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유기체의 행동은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 따라서 우리는 과거와의 연관성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한다. 그러므로 행동주의 이론은 이상행동을 포함하는 모든 행동이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학습되었다고 본다.
② 실험에 의해서 환경의 어느 부분이 이상행동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다.
③ 인간을 형성한 환경적 요인을 실험을 통해서 알 수 있게 된다면 그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그
사람도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 행동주의 치료 모델에는 체계적 둔감법, 모델링, 혐오자극, 토큰경제, 홍수법 선택적 긍정적
강화(selective positive reinforcement)와 선택적 처벌(selective punishment) 등이 있다.


4) 인지적 모델(cognitive model)
- 인지적 모델은 인간의 생각하고 믿고 기대하는 능력을 중요시한다. 그리고 잘못된 인식과정을
이상행동의 원인으로 간주하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꿈으로써 이상행동이 치유될 수 있다고
본다.
- 인지적 모델에서는 정신적 사건 즉, 기대, 믿음, 기억 등이 행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적 사건이 변화되면 행동의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① 기대 :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명확히 예측하는 인지과정으로서 미래에 대해 부정적 기대를
가지면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② 의식과 무의식 : 사람들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나 자기가 하는 행동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즉, 슬픔, 분노, 불안이라는 감정의 본질은 상실, 침해,
위협의 평가라는 인지과정에 포함하는 것이다.

③ 귀인(attribution) : 어떤 사건이 왜 자신에게 일어났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이다. 즉,
자신이나 타인에게 일어나는 사건이나 행동의 원인을 어디로 돌리는가에 관한 사고이다. 인지적
모델에서 사건이나 행동에 대한 귀인은 다음의 세 가지 차원의 원인으로 돌려진다.


④ 신념 :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인지적 과정이다. 많은 심리적 장애가 비합리적인 신념에서
비롯된다. 완전주의적 신념을 가진 사람은 항상 친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비합리적인 신념에는
‘반드시’, ‘절대로’, ‘모든’, ‘완전히’, ‘전혀’, ‘파멸적인(catastrophic)’, ‘해야만 한다’ 등이 저변에 깔려
있다. 예를 들면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면에서 완전히 능력이 있고
적절하며 성취적이어야 한다.”, “사람은 모든 주요 타자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끔찍하고 파멸적이다.”,
“인간의 문제는 옳고 정확하며 완벽한 해결책이 있으며, 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이는
파멸적이다.”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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