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외세의 침입과 근대 변혁운동
10.1. 국제 정세의 변동과 조선 정부의 국교 확대
1. 흥선대원군의 집권과 통치체제 재정비(교재 221~222쪽)
1) 흥선대원군의 집권(1863) : 안동 김씨 세력을 몰아내고 당파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함
2) 흥선대원군의 개혁
(1) 비변사의 기능을 줄이고 의정부와 삼군부의 기능을 부활함
(2) 대전회통을 편찬하여 통치체제를 재정비함
(3) 호포제 실시 : 상민들만 내던 군포를 양반들도 내게 함
(4) 환곡 폐지, 사창제 실시 : 농민 경제 안정 정책
(5) 서원정리 : 전국에 사액 서원 47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철폐함
(6) 경복궁 재건 : 재원 충당을 위해 당백전 발행
2. 서구 열강의 침략과 조선인의 항전(교재 222~224쪽)
(1) 병인사옥(1866) :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 9명의 프랑스 신부와 8천여 명의 신도들을 죽임
(2) 제너럴셔먼호 사건(1866) : 미국 상선의 통상 요구를 조선이 거절하고 배를 침몰시킴
(3) 병인양요(1866) : 병인사옥으로 인해 프랑스 군대가 쳐들어옴. 문수산성과 정족산성에서 물리쳤으나 강화도에 있던 외규장각 서적 등을 약탈당함
(4) 남연군 묘 도굴사건(1868) : 미국의 재통상 요구–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도굴하려 함
(5) 신미양요(1871) : 미국이 계속 통상을 요구했으나 조선이 응하지 않자 쳐들어옴
(6) 척화비 건립 : 두 차례의 양요 이후 종로 거리와 전국 각지에 척화비를 세움
3. 강화도조약 체결과 개항(교재 224~226쪽)
1) 운요호사건 : 1875년 일본 운요호(조선의 포격을 유도하려고 국적 숨김) 강화도 접근
2) 강화도조약
(1) 고종은 1876년 2월 27일 일본과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을 체결함
(2) 조약 체결로 부산 이외에 두 항구를 개방하기로 했고, 일본에 해안 측량권과 영사 재판권을 내줌
(3) 이어 체결된 부속 조약과 통상장정에서는 일본 화폐의 유통 허용, 양곡의 무제한 유출, 일본 수출입 상품의 무관세 허용 등의 조항이 포함됨
4. 서구 열강과의 수호통상조약 체결(교재 226~227쪽)
(1)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1882) : 최혜국 대우 규정(최혜국 대우 :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부여하고 있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조약 상대국에도 부여하는 것)
(2)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체결(1882) : 조선이 청의 속국이라고 명시함
(3) 영국, 독일(1883), 이탈리아, 러시아(1884), 프랑스(1886), 오스트리아(1892)와 통상조약을 체결함
10.2. 개화운동과 근대적 개혁의 추진
1. 개화 세력의 대두와 분화(교재 227~228쪽)
(1) 급진개화파(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 : 민씨정권을 배척, 일본의 메이지유신 모델, 중국과 단절
(2) 온건개화파(김홍집, 어윤중, 김윤식 등) : 민씨정권과 타협안 제시, 청의 양무운동 모델, 점진적 개화 주장
2. 개화정책의 추진과 반발(교재 228~230쪽)
1) 수신사 파견 : 개항 이후 총 두 차례 파견함(1876, 1880년). 일본의 근대 문물 시찰, 2차 파견에서 김홍집은 조선책략을 들여옴
2) 본격적인 개화정책 추진
(1) 통리기무아문 설치(외교, 군사, 산업 등 업무 담당), 신식 군대인 별기군 창설
(2) 일본에 조사시찰단을 보내 다양한 문물을 구체적으로 시찰케 함(1881)
(3) 청에 영선사를 보내 무기 제조법과 근대적 군사 훈련법을 배우게 함(1881) - 서울에 무기 제조공장인 기기창이 세워짐
3) 개화정책의 반발 : 위정척사운동(1881, 유생들의 반대 상소) - 영남 유생들의 ‘만인소’
4) 임오군란(1882년 6월)
(1) 신식 군대와 반대로 구식 군대에게는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음
(2) 1년 넘게 월급을 받지 못한데다가 겨우 받은 한 달 치 월급의 반이 모래가 섞이자 난을 일으킴
(3) 민씨정권을 몰아내고 일본공사관 습격, 흥선대원군이 다시 집권함
5) 청나라의 간섭
(1) 개화정책을 중단시킴 : 무위영과 장어영을 없애고 통리기무아문 폐지함
(2) 민씨정권이 청에 지원요청을 하여 청군이 조선에 파견되고 흥선대원군을 납치해감
(3) 청은 조선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내정간섭을 함 : 민씨정권 재집권
3. 갑신정변(교재 230~232쪽) : 급진개화파의 정변(1884년 10월 17일)
(1)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을 이용하여 정변을 단행함
(2) 민씨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함 : 청에 대한 사대조공 폐지, 지조법(조세제도) 개혁, 국가 재정의 호조 관할, 경찰제도 등 14개조 정강 발표
(3) 청이 공격해 오자 일본군은 철수하고 이에 급진개화파의 3일천하는 막을 내림 : 일본으로 망명
(4) 농민들이 바라는 토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일본의 침략 의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력 지원을 받으려 한데다 국왕을 비롯하여 대다수 관료와 일반 백성의 지지를 받지 못함
10.3. 일본과 청의 경제 침투와 사회경제의 변동
1. 일본과 청의 경제 침투(교재 232~233쪽)
2. 정부의 산업진흥정책과 방곡령의 실시(교재 234쪽)
1) 정부의 산업진흥정책 : 농업 개량을 위해 모범 농장(농무목축시험장) 설치, 농업학교 설립, 양잠법 보급, 방직기계를 비롯한 서양의 산업기계의 도입
2) 근대화 정책기구 설립
(1) 근대 무기 제조를 위해 기기국 설치, 화폐를 주조하기 위해 전환국을 설립, 인쇄·출판을 담당할 박문국 설립, 한성순보 발간(정부의 개화정책 홍보)
(2) 전신망 가설(전보총국 개설-전신 업무 담당), 우정총국 설치, 전기 시설(경복궁에 전등 가설)
(3) 혜상공국(근대적인 상회사-보부상 조직) : 외국 상인, 관리 및 토호의 수탈에서 소상공인 보호
3) 방곡령 : 쌀값 안정이 목적 – 일본의 압박으로 철회 – 조선이 일본에 배상금 지급 약속
10.4. 1894년 농민전쟁과 갑오개혁
1. 1894년 농민전쟁의 전개(교재 236~240쪽)
1) 동학농민운동
(1) 동학은 1864년, 교주 최제우가 처형되어 불법화되었지만 바른 속도로 민중 속으로 파고듦
(2) 동학 간부들이 탄압을 중지하고 교조 최제우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하며 교조신원운동을 벌임 : 1892년과 1893년 공주와 삼례, 보은 등지에서 집회를 열었으나 실패함
(3) 금구집회(전봉준 등)에서 ‘척왜양창의’, ‘보국안민’을 요구하며 전국적인 봉기를 꾀함
2) 1894년 고부 농민봉기
(1) 1893년 11월부터 전봉준 등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탐학에 봉기를 준비함
(2) 1894년 1월 10일 새벽 전봉준은 농민들을 이끌고 고부 관아를 점령함
(3) 조병갑은 도망가고, 봉기를 조사하러 온 안핵사 이용태가 모든 책임을 동학 탓으로 돌리고 죄 없는 농민들을 동학교도로 몰아 이들을 탄압함
3) 제1차 농민전쟁
(1) 1894년 3월 20일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이 봉기하고 농민군의 ‘행동강령’을 발표함
(2) 황토현전투 : 고부 황토현에서 감영 군대를 물리침
(3) 황룡촌전투 : 장성 황룡촌에서 정부군을 크게 격파함
(4) 전주성 입성 : 농민군은 빠르게 북쪽으로 치고 올라가 4월 27일 전주성에 무혈 입성함
4) 정부와의 휴전 : 전주화약
(1) 농민군은 5월 8일 정부군과 전주화약을 맺고 휴전을 함
(2) 흩어진 농민군은 전라도를 중심으로 각 고을에 집강소를 설치함
(3) 집강소는 일종의 농민 자치 조약으로 농민의 의사를 모으고 이를 집행했으며 치안을 담당하기도 함
(4) 교정청을 설치하여 조세제도 개혁, 신분제 폐지 등의 개혁을 실시함
5) 제2차 농민전쟁
(1) 일본이 경복궁을 점령하고 청일전쟁을 일으킴(1894년 6월 23일)
(2) 친일 갑오정권이 일본군에게 농민군의 토벌을 요구함
(3) 삼례집회 : 전봉준이 전라도 농민군을 모으고, 충청도와 경상도에 기반을 둔 교단 지도부와 연합함
(4) 우금치 전투(전봉준, 손병희), 청주(김개남), 나주(손화중) 전투를 치름
(5) 농민이 주도가 되어 근대 개혁을 추진하려는 시도가 좌절되었으나 이후 의병전쟁의 바탕이 됨
2. 갑오개혁(교재 240~242쪽)
1) 제1차 개혁
(1) 김홍집이 중심이 되어 군국기무처를 설치하고 개혁을 추진해 나감
(2) 왕실기구를 의정부와 궁내부로 나눔, 과거제 폐지, 탁지아문(재정기관, 은본위제의 화폐제도, 도량형 통일)등의 개혁을 실시함
(3) 갑신정변의 정강이나 농민군의 요구를 상당히 받아들인 근대적 개혁안이었음
2) 제2차 개혁
(1) 일본의 본격적인 내정간섭으로 박영효를 내무대신에 앉힘
(2) 군국기무처를 폐지하고 조선 정부가 일본인 고문관을 채용하도록 강요함
(3) 고종으로 하여금 ‘홍범 14조’를 반포하게 하여 청의 간섭과 왕실의 정치 개입을 막음
(4) 재판소를 두어 사법권을 행정기관으로부터 분리, 독립시키고 경찰권을 일원화하여 서울의 치안 담당
(5) 범관 양성소와 한성사범학교 및 부속 소학교 설립, 외국어학교 관제를 발표함
3) 제3차 개혁
(1) 일본의 청일전쟁 승리, 타이완과 랴오둥 반도 점령(시모노세키 조약)
(2) 삼국간섭 : 러시아, 프랑스, 독일 삼국이 일본의 랴오둥 반도 점령을 두고 공동으로 간섭함
(3) 박영효가 정변을 꾀했다는 혐의를 받고 일본으로 망명한 후 3차 내각에서는 친러파가 우세해짐
(4) 고종은 친러파 인사들을 등용하여 친미·친러정책 표방, 배일정책 강화함
4) 을미사변과 을미의병
(1) 일본은 약화된 세력을 만회하기 위해 신입 공사로 미우라를 내세워 왕비를 시해함(1895)
(2) 을미사변 뒤 제4차 김홍집 내각을 성립시켜 다시 개혁을 추진함 : 태양력으로 정삭(正朔)을 정하고 종두법과 단발령 시행, 우편 사무 다시 시작, 연호를 정함(건양), 군제 변경 등
(3)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인해 유생층과 농민층이 전국 각지에서 의병을 일으킴(을미의병)
5) 아관파천(1896)
(1) 을미사변 등을 계기로 반일감정이 높아진 틈을 타서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함
(2) 고종은 친일내각을 무너뜨리고 러시아, 미국과 가깝게 지내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새 내각을 세움
6) 갑오개혁의 공과 과
(1) 개혁은 조선사회가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됨
(2) 근대국가수립을 목표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본에게 이용당하여 외세의 침략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기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