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과, 유아교육학, 보육교사 등 아동발달 정리 45. 영아기 정서의 발달

45. 영아기 정서의 발달

○ 정서란 무엇인가?
○  자극에 직면하여 발생함
○  자극에 수반되는 여러 생리적 변화(호흡, 맥박수 등)
○  눈에 보이는 행동의 반응(미소, 찡그림 등)
→ 기쁨, 슬픔, 공포 등

1) 정서발달 접근법

○  정서발달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차이가 있음
○  기쁨, 슬픔의 정서는 출생시부터 존재함
○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분화함
○  유쾌 – 행복, 기쁨, 만족 등
○  불쾌 – 분노, 혐오, 공포, 슬픔 등
⇒ 정서의 분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연구함

(1) 생물학적 성숙
○  Izard(1971)는 정서발달에서 생물학적 요인을 강조함
○  여러 자극에 대한 영아의 얼굴표정을 녹화함
○  자극상황

손에 얼음 조각을 쥐어주기, 손등에 테이프 붙이기, 영아가 좋아하는 장난감 주었다가 빼앗기, 영아의 귀에 시계소리 들려주기, 풍선 터뜨리기, 낯선사람 접근 시키기, 오렌지 쥬스를 입에 대기 등

 

○  호기심, 혐오감 등은 출생 시부터 존재함
○  3-4개월: 화, 놀람, 슬픔
○  5-7개월: 공포
○  6-8개월: 수치심, 수줍음
○  모욕감과 죄책감은 2세 이전에 나타나지 않음을 발견함
→ 정서는 프로그램 된 것이라고 주장함
⇒ 행복할 때 미소짓게 하고, 불편할 때 찡그리게 하는 것은 유전인자 속에 들어있음

(2) 사회적 경험
○  Malatesta(1985)는 사회화의 역할을 강조함
○  정서의 사회화는 모방을 통해 이루어짐
○  모방과정: 어머니의 표정을 보고 모방함
○  강화과정: 영아가 기쁜 표정을 보일 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모방과정과 강화과정은 부정적 정서반응을 감소시키고, 긍정적 정서반응을 증가시킴

(3) 인지발달
○  Sroufe(1979)는 정서의 변화는 인지발달의 결과로 봄
○  4-8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음

○  낯선 사람이 가면을 쓰고 오면 울었음
○  어머니가 가면을 쓰고 다가왔을 때는 웃었음
○  대상영속성이 발달하는 8개월경에는 의도성을 이해하게 됨
→ 8-12개월의 영아는 계획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있음
⇒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정서를 표현해야 하는지를 인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

2) 정서의 분화

(1) 일차정서
○  모든 문화권의 영아에게서 볼 수 있음
○  기쁨, 분노, 공포 등
○  기쁨
- 미소와 웃음으로 표현됨
- 배냇 미소: 출생 직후는 선천적인 미소로 기쁨을 의미하지 않음
- 사회적 미소: 2-3개월에 외부의 시각적 자극에 반응하는 미소
어머니를 미소짓게 함, 도구적 조건화, 의사 전달
- 9-12개월에는 ‘까꿍놀이’ 등에 미소를 보냄
- 1년 후에는 자신이 원인을 제공한 사건을 보고 미소를 보냄
- 웃음은 3-4개월 경 강한 자극 후에 나타남
○  분노
- 초기 영아는 배고픔, 고통 등의 자극을 울음으로 표현함
- 이후에는 하고 싶은 것을 제지받는 욕구 좌절로 인해 나타남
- 분노는 2세경에 최고조에 달함
- 분노의 감정을 육체의 공격보다 말로 표현하도록 배움
- 사랑과 수용으로 대지되지 않을 때는 공격성으로 발전하게 됨
○  공포
- 신체·심리적 위험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남
- 공포 표정을 구별하는 것은 생후 5개월에 가능함
- 영아기에는 공포를 유발하는 자극물이 비교적 적음
- 6개월경에 인지발달로 인해 공포감을 갖게 됨
- 친숙하지 않은 대상에 경계심을 갖게 됨
- 공포는 영아기의 불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2) 이차정서
○  일차정서보다 늦게 나타남
○  좀 더 복잡한 인지능력을 필요로 함
○  자아 인식이 이차정서에 있어 필수적임
○  자기 인식
- 거울이나 사진으로 자신을 알아보는 것
- 코에 입술연지를 찍은 영아가 거울을 보는 실험
- 첫돌이 지난 영아는 자기 코를 만짐

→ 1세가 되면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게 됨
○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는 능력도 필요함
○  당황, 죄책감, 수치, 자긍심, 질투 등의 정서
⇒ 얼굴표정과 손톱깨물기, 고개 숙이기 등의 신체활동을 수반함

3) 정서 이해능력

○  다른 사람의 정서를 인식하는 능력
○  6개월경에 얼굴표정을 분간하기 시작함
○  6개월이 지나면 다른 사람의 정서에 의해 영향을 받음
○  다른 사람의 정서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함
- 모호하고 애매한 상황에서 어머니와 아버지를 바라봄
- 부모의 얼굴표정을 보고 행동하는 것을 ‘사회적 참조현상’이라고 함
- 시각벼랑 실험(공포/행복/분노/호기심)

4) 정서 규제능력

○  정서를 표현하고 활용하는 규칙을 이해하는 것
○  어떤 정서는 표현해야 함/ 표현하지 않아야 함
○  첫돌 무렵에 규칙을 습득하게 됨
- 불쾌한 사건, 사람을 피하면서 부정적 정서유발을 감소시킴
○  18개월에는 부정적 정서를 숨길 수 있게 됨
○  20개월의 영아가 넘어졌을 때 어머니가 함께 있을 때만 울음을 터트리기도 함
⇒ 규칙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은 영아의 사회적 적응에 도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