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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산문

영문학과 및 영어 산문 필수 작품 해석 영미산문 요점 요약 정리 9. Coming Ho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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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ing Home Again

I. 작가 소개 및 작품 해설

* Charng-rae Lee (1965~ )

Chang-rae Lee는 서울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교육받고 성장한 한국계 미국작가이다. Yale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처음에는 증권 애널리스트로 1년간 일을 하다가 30세때 처음 펴낸 Native Speaker(1995)--우리말로는 영원한 이방인으로 번역되어 있음--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였으며, 현재는 Princeton 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Native Speaker는 해마다 데뷔작들만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PEN/Hemingway 상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일종의 사설 첩보회사 직원으로 뉴욕에 근무하는 한국계 2Henry Park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버지와의 갈등, 백인중심 사회 속으로 진입하려는 엘리트 이민자들의 고뇌와 상처, 그리고 그들의 사회 적응 과정에서 벌어지는 인간적 성장 혹은 타락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영주권과 시민권을 받았지만 주류 사회로부터는 그 사회의 정식 일원으로 인정받지는 못하는 애매한 상황에 처한 Korean American의 어려운 처지가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백인이나 아시안, 어느 한 쪽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나 매도가 아닌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작가가 무척 어렵게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음을 그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요컨대 Chang-rae Lee의 소설들은 이주민, 그리고 여타 개인들이 미국의 사회와 문화에서 느끼는 소외(alienation)와 동화(assimilation), 정체성(identity)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관심분야 혹은 관심장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이민문학혹은 이민자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지구촌 시대가 되면서 국경을 넘어서 는 인구의 이동이 점점 확대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이런 방면에 대한 작가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Native Speaker 외의 작품으로는 A Gesture Life(1999), Aloft(2004)가 있는데, 제스처 라이프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입양된 미국인 중산층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종군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하면서 개인의 삶의 충실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Aloft는 우리말로 가족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아들을 잃은 이태리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세 작품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한국인이 주인공이거나 그 주변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많은 평자들은 그가 원어민보다 더 풍부한 어휘력과 문장 구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서정적이면서도 냉소적인 문체, 독특한 서술기법 등도 그의 장점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문예지인 뉴요커1999‘21세기를 이끌 젊은 작가 20을 선정하면서 이창래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 “Coming Home Again”

“Coming Home Again”(1995)은 이창래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쓴 일련의 에세이 중의 하나로, 고향을 떠나 있던 작가가 부모님이 계신 집에 돌아와 중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대신해 그녀의 공간인 부엌에서 음식을 요리하며 보내는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들에 실려 전해지는 어머니에 대한 회상들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1995년 미국의 대표적 주간잡지인 The New Yorker에 실렸다. 요리를 하는 작가의 손길은 일상의 음식을 만들고 차려내는 짐짓 특별할 것도 없게 보이는 일이지만, 그것은 타국으로 이식되어 어렵사리 뿌리를 내려가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부모와 자식을 둘러싼 과거의 상처들을 어루만지며 공들인 밥상을 차려내는 치유행위 같은 느낌도 준다. 이주민 사회에서의 부모와 자식 간의 차이, 정체성문제, 언어문제 등은 실상 오늘날 한국의 가족에서 있음직한 상황과도 그렇게 먼 거리에 있지 않다. 특히 한국 내에서도 벌써 다문화가정의 문제가 미래의 우리 사회의 안녕과 평화, 사회통합의 핵심적 주제로 제기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 문제는 바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자신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런 심각한 문제의식이 펼쳐지는 사이에 하나 둘 등장하는 한국 음식들, 그리고 그 음식들을 묘사하는 영어표현들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읽는 맛을 더해준다.

 

II. 자습 부분 해석 및 해설

* 2627

운동장을 나와 집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내게 어머니 팀의 결승 경기 사진 앨범을 보여 주셨다. 여러 해 동안 나는 내가 농구선수 스타들로 만든 스크랩북을 올려두는 내 방의 같은 선반 위에, 잡지에서 오려낸 버블즈 호킨스와 피스톨 피트, 조지 (아이스맨) 거빈 같은 일류 선수들의 기사들과 함께 그것을 놓아두었다.(slick: =first-rate, excellent) 어머니가 자신의 이력을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지를 알고 나는 놀랐다.(immaterial:=unimportant, 중요하지 않은, 하찮은. history: 역사, 이력, 경력) 공공연히 자신을 낮추지는 않았지만(if =even if. patently: 명백히, 공공연히), 어머니는 기회만 있으면 언제나 아버지 이야기를 함으로써 교묘하게 자신을 지울 수 있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의대에서 얼마나 훌륭한 학생이었는지 열심히 설명하셨고, 아버지가 우리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장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를 매일 저녁 내가 숙제를 시작하기 전에 일깨워 주셨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자신의 아시아계 얼굴과 불완전한 영어 때문에 미국 의사들보다 두 배 더 일을 하신다고 말씀하셨다.(콩글리쉬에 가까운 어머니의 영어를 그대로 옮기고 있다.) 나는 어머니가 진정한 찬탄과 특유의 불안스런 과장으로 아버지를 격려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특히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즉 지극한 새벽의 빛 속에 있는, 한결 같고 또 외로운 아버지의 모습으로--내가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build up: 격려하다. her own brand of anxious braggadocio: 교재 주석에서는 brand오명으로 해석하였으나 다소 지나친 감이 없지 않으며, 따라서 어머니 특유의 불안스러우면서 동시에 또 다소 과장적인 태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엑시터로 떠나기 전 해에 나는 되풀이해서 어머니가 들려주는 아버지의 성공담에 진절머리가 났다. 나는 십대였고 가족과 가정과 관계가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늘 거부하고 또 신랄해지는 경향이 있었다.(have to do with: ~와 관계가 있다. 대개는 have nothing to do withhave much to do with와 같은 형태로 쓰이나 이와 같이 중립적인 사례로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머니는 무척 자주 나의 조롱거리였다. 갑자기 어머니의 삶이 내게 너무 시시하게 보였다.(small: 하찮은, 시시한, 사소한). 어머니는 거기 계셨고, 때로 나는 마치 우리 집의 네 벽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어머니가 늘 거기 계신다고 생각했다. 나는 심지어 어머니 요리에 대해서까지 불평을 하곤 했다. 하지만 주로 어머니가 일상생활을 하다가 부딪치는 어려움에 대해 점점 더 참기가 힘들어졌다. 나는 어머니가 걱정되었다. 하루는 어머니가 은행의 월간 명세서에서 발견한 이상한 것 때문에 물어보려고 내게 은행에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어머니와 나는 심한 말싸움을 벌이고 말았다.(monthly statement: 은행에서 월말에 구좌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여 개인에게 보내주는 명세서.) 나는 어머니가 왜 직접 전화를 못하는지 물었다. 나는 어리석고 또 잔인했으며, 어머니에게 어떻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누구한테 말해야 되지?” 어머니가 물었다. 어머니는 대개 한국말로 하시고 나는 영어로 대답을 하곤 했다.(이런 경우의 대화 관계는 이민자 가정에서 초기에 흔히 드러나는 심리학이다. 이민후 오래지 않아 영어를 터득하는 아이들은 부모에게 대들고 싶을 때 부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영어로 대답을 해서 부모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이는 단순히 부모가 영어에 서툴다는 사실 때문에서도 그렇지만, 영어에는 한국어의 존대법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를 쓰면서 자신이 부모와 동등하다는 쾌감같은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알았어?”라고 물을 때 라고 대답하는 것과 예스라고 대답하는 것 사이에는 묘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은행 지배인이지 누구겠어요?”

뭐라고 해야 되지?”

하고 싶은 말은 뭐든지 하세요.”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거라.” 어머니는 소리를 질렀다.

그저 어머니 혼자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내가 말했다.

이 때문에 내 기분이 어떤지 알고 있잖니.”

, 그러면 연습이라고 생각하시지 그래요.” 나는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말을 써서 가볍게 대답했다.

어머니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마치 내가 어머니 목을 조르기라도 하는 것처럼 어머니의 목이 갑자기 뻣뻣해졌다. 바로 그 때 어머니는 나를 거의 후려치실 뻔했지만, 그 대신 입술을 깨물며 이층으로 올라가셨다. 나는 어머니를 따라가서 방 문 앞에서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인생에서 어머니를 설득할 수 없었던, 그리고 버릇없는 아들의 감언이설로 어머니의 굳은 마음을 누그러뜨리지 못했던 유일한 때였다.

* 2705

걱정하는 어머니 얼굴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머니가 속으로는 웃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날부터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기 위해 특정한 음식을 준비하셨다. 그것은 늘 변함이 없었다. 엑시터에서 로건 공항으로 가는 학교 셔틀 버스 안에서 벌써 나는 어머니의 식탁 위에 무엇이 펼쳐질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우리가 주방에서 식사를 할 것이며, 식탁에는 접시가 그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물론 철에 따라 찌거나 구운 갈비가 있었다. 고기를 싸먹을 상추. 두부와 신선한 시금치를 넣은 마늘 맛의 조개된장국. 대구에 밀가루를 입혀 달걀 풀어놓은 데 담근 뒤 부친 대구전. 양파와 표고버섯을 넣은 당면 요리(잡채). 고추를 넣은 파전. 식은 새우 찜. 양념을 한 콩나물과 시금치와 무를 무친 나물. 바삭거리는 네모 난 해초(). 보리와 팥을 넣은 밥. 집에서 담근 김치. 그것들은 모두 거기 있었다내가 알고 있는 옛날 맛들, 그 희한한 짠맛과 달콤한 맛, 그 최고의 맛이.(여기서도 교재 편집상의 오류가 있었다. 18행의 therethe 사이에는 dash를 넣어야 한다.)

식사를 마친 후 아버지와 나는 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물론 나는 뜻이 제대로 전달될 만큼 충분히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다. 아버지는 종종 당신의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이야기를 하시곤 했는데, 그 분은 사립 고등학교의 교육방법과 전통을 연구하러 영국에 가신 적이 있는데, 위대한 이튼 학교 학생 이야기로 학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고 했다.(the public school은 미국에서는 공립학교를 가리키는데, 영국에서는 사립 고등학교를 가리킨다. 영국 특유의 교육 전통에서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 이름이 만들어졌는데, Eton이나 Rugby 등의 유명 사립학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어머니는 과일을 깎으며 우리와 함께 앉아 있었지만 모든 이야기를 듣기만 했을 뿐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잠자리에 들 때가 되면 아버지가 먼저 들어가셨다. 나는 대개 이른 아침까지 텔레비전을 보았다 어머니는 . 한두 시간 동안 나하고 같이 앉아 계시곤 했는데, 어쩌면 나한테 다시 익숙해질 때까지 계셨던 것 같고, 그 때가 되어서야 내게 키스를 하고 주무시러 이층으로 올라가셨다.(only then은 어머니가 다시 내게 익숙해진 때를 가리킨다.) 다음 며칠 동안 우리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늘 요리였다. 어머니는 점심 때 먹다 남은 찬음식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음식마다 맛의 균형에 대해서, 또 달리 조리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곤 하셨다. 하지만 나는 대개 어머니께 제발 음식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때 더 상냥하게 대해 드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나만 유령처럼 방 안을 떠돌아다니며 집에 남았을 때, 종종 나는 아버지를 위해 그 음식을 만들려고 해보았다. 두 사람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었지만, 나는 어쨌든 가능한 한 공을 들여 각각의 요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어느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색깔도 그렇고 냄새도 그랬다.(이 문장에도 rightnot 사이에 대쉬가 누락되었다.) 식탁에서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음식을 며칠 동안 먹어야만 했다. 어느 날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는데, 어머니가 늘 앉아 계시던 자리에서 영어로 내가 큰 실수를 했어라고 하시던 말씀이 기억난다. “엑시터 때문에요?” “그래, 내가 큰 실수를 했어. 그때 넌 우리하고 같이 있어야 했어. 널 보내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그랬어.”(표준적인 어법으로는 과거완료에 해당되는 가정법이므로 You should have been with us...., I should never have let you go.... 라고 해야 옳다.)

그런데 왜 그랬어요?” 내가 물었다. “내가 죽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

나는 어머니 말씀을 못 들은 척했다.(pass: 흘려보내다, 못 들은 척하다) 생전 처음으로 어머니는 속마음을 완전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니 내가 달리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런데 너 그거 알아?” 어머니가 용기를 내어 말했다. “그게 너한테는 다행이었어. 집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나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을 거야.

나는 어쩌면 어머니를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고 넌지시 말했다.(이 문장에는 If I had stayed home[내가 집에 있었더라면]이란 종속절이 생략되어 있다. suggest: 넌지시 말하다) 어머니는 고개를 저었다. “불가능한 일이야.”

III. 연습문제

1. "Coming Home Again"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The mother was not proud of her son's graduating from the high school in Exeter, New Hampshire.

A kind neighbor, Mrs. Churchill, helped the mother learn how to cook exotic American dishes.

The narrator was always impressed by the mother's oft-repeated account of the father's success in America.

When the narrator left home for the high school, the mother did not prepare Korean food any longer.

어머니는 아들이 명문 고등학교에 * 입학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다. 한때는 인상 깊었는지 몰라도 어머니가 계속해서 아버지가 고생하던 입지전 스토리를 이야기하자 나중에는 짜증스러워했다. 고등학교 방학에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늘 한국 음식을 준비했다.

 

2. 밑줄 친 어구가 가리키는 것을 바르게 나타낸 것은?

Every once in a while, when I think of her, I'm driving alone somewhere on the highway. In the twilight, I see their car off to the side, a blue Olds coupe with a landau top, and as I pass them by I look back in the mirror and I see them again, the two figures huddling together in the front seat. Are they sleeping? Or kissing?

Are they all right?

mother and narrator mother and sister father and mother two young lovers

* 아들을 먼 타지에 떨어뜨리고 돌아오는 길에 부부는 고속도로에 차를 세우고 거의 30분 가량 함께 울었다. 그것도 모른 채 아이는 부모가 싸온 도시락을 함께 먹자는 것도 뿌리치고 새로 만난 친구와 함께 학교 야외파티 하는 쪽으로 달려갔는데, 훗날 아버지로부터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아들은 어머니 생각을 할 때마다 그 순간을 떠올린다.

 

3. "Coming Home Again"에 나타나는 한국요리의 표기 중 잘못된 것은?

장조림: salted stewed meat 김밥: rolls of Korean style sushi

콩나물국: seasoned salads of bean sprouts 잡채: glass noodles with onions and shiitake

* 콩나물무침에 가깝다. ‘을 영어로 표기할 때는 soup이나 broth를 기본으로 하고 앞뒤에 다른 말을 붙여 만든다.

 

4. 밑줄 친 어구의 의미를 가장 바르게 풀이한 것은?

My mother could whip up most anything, but during our first years of living in this country we ate only Korean foods.

받아들이다 재빨리 준비하다 포기하다 쉽게 배우다

* 표준적인 어법이라기보다는 속어에 가까운 표현인데, whip이 원래 채찍질하다’, ‘갑자기 움직이(게하)라는 뜻이다.

 

5. 밑줄 친 단어의 뜻이 바르게 표기되지 않은 것은?

She minced a half-dozen cloves of garlic, a stub of gingerroot, sliced up a few scallions, and spread it all over the meat. She wiped her hands and took out a bottle of sesame oil, and, after pausing for a moment, streamed the dark oil in two swift circles around the bowl.

마늘 생강 상추 참기름

* 상추는 lettuce이고, scallion를 가리킨다.

 

*(6-7) Choose the one that best completes the sentence.

6. In the motel room of the Parents' Day night, even though the father and the boy nearly dozed off, the mother jumped up and hurried to the closet by the door to pull out their old ______________.

photo album Korean Bible story book metal cooler

* 아이의 학교를 찾아온 어머니는 정성들여 준비한 한국음식을 이동식 냉장고에 넣어 가지고 왔고, 모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그걸 꺼내서 아들을 먹이려고 한다.

 

7. The author of "Coming Home Again" serenely recollects his mother's cooking when he was young, so he regrets especially his mother's cancer was in her __________.

breast lung stomach liver

*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부엌에서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하던 모습을 필자는 인상적으로 지켜 봐왔고, 그래서 어머니가 병세가 중해진 뒤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요리를 하며 병구완을 한다. 그런 가운데 어머니가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던 모습을 떠올리며 하필 어머니의 암이 에 나타난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

 

8. "Coming Home Again"의 화자(話者)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어린시절 어머니가 요리하는 부엌을 무척 싫어하였다. 외지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부모를 떠나게 되었다.

어머니는 자신이 학창시절 농구선수였던 것을 늘 자랑했다. 화자는 한번도 어머니의 한국음식을 싫어한 적이 없었다.

* 아이는 어릴 때 어머니가 요리하는 부엌을 맴돌았고, 이웃 백인아주머니가 어머니에게 서양요리를 가르쳐 줄 때도 그 옆에서 통역하는 것을 즐겼다. 고등학교 국가대표로 활동하기까지 했지만 어머니는 그것을 자랑하지는 않았다. 이민 초기에는 늘 한국 음식만 먹었고 그래서 어머니에게 서양요리를 배워보라고 강력하게(haranguelike behest) 요구했다.

 

*(9~10) 다음은 "Coming Home Again"의 한 대목이다. 잘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Her face blanched, and her neck suddenly became rigid, as if I were throttling her.

She nearly struck me right then, but instead she bit her lip and ran upstairs. I followed her, pleading for forgiveness at her door. But it was the one time in our life that I couldn't convince her, melt her resolve with the blandishments of a spoiled son.

9. 밑줄 친 단어를 우리말로 바르게 옮긴 것은?

새파래졌다 안색이 좋아졌다 환해졌다 시뻘게졌다

* blanch: 희게 하다, (얼굴이) 새파래지다, 창백해지다. 불어에서 온 말로 원래 blanche희다란 뜻이다.

10. 위 대목의 직접적 발단이 된 사건은?

은행명세서로 인한 전화 학교 도시락을 둘러싼 다툼

부친에 대한 모친의 과도한 미움 모친의 지나친 자기비하에 대한 불만

* 은행명세서의 내용에 의문을 품은 어머니는 은행에 대신 전화를 해달라고 아들에게 부탁했고, 아들은 짜증을 내며 어머니가 직접 좀 하면 어떠냐고 어머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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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2.3.4.5.6.7.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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