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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사 및 복지학과, 공무원 시험 대비 필수과목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요점 요약 정리 4. 태아기발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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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아기발달(2)

1. 태아기의 환경요인
- 임신 중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크게 영양, 임신부의 특성 및
습관, 약물과 질병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영양
- 태아에게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가 부적절한 영양공급이다.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칼로리와 단백질이다. 임신을 하면 평상시보다 많은 염산, 철분,
칼슘 등이 임산부에게 필요하게 된다. 아연과 같은 미량 원소들은 비록 양이 아주 적더라도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필요 불가결한 영양소이다. 적절한 영양공급은 임신부의 영양 상태에서
결정된다. 영양섭취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는 사산아,
저체중아의 출산을 들 수 있으며, 출생 후에도 지적 결함, 구루병, 뇌성마미, 발작, 일반적인
허약증세, 질병에 걸릴 가능성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2) 임신부의 특성
- 임신부의 특성으로는 임신부의 정서적 상태, 임신연령, 체격, 혈액(Rh), 혈액의 산소수준, 피로
등을 들 수 있다.
① 임신부의 정서적 상태 : 임신부의 정서적 긴장은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Emmy
Werner(1986)는 중산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단연구에서 연구에 참가한 여성들은 임신에
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거나 임신기간 중에 불안을 느끼거나 어떤 심리적인 충격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들은 스트레스나 불안이 낮은 중산층 여성들의 경우보다 더 많은 출산
합병증을 나타냈고, 그들의 자녀들 중에는 저 체중 신생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임신 중에 정서적 긴장을 느끼게 되는 원인으로는 부부 간의 불화, 남편 이외의 다른 가족들 간의
갈등, 가정의 문제, 또는 원하지 않았던 임신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임신부의 정서적 긴장은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만 임신부가 행복하고 안락함을 느끼는 경우는 태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신에 대한 태도는 그 아이를 임산부가 얼마나 바라는가에
달려 있으며, 이것은 자녀의 수, 경제적 여건, 남편과의 관계, 정서적 성숙 정도 등에 따라
결정된다.

 

② 임신부의 연령 : 임신부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아동을 낳을 확률은 20세에서 30세 사이의
임산부가 가장 높다. 10대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아, 지체아를 낳거나 출산시 결함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10대들이 음식을 제대로 먹지 않는 습관을 갖고 있어
영양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고 또한 10대들은 아직 신체적인 성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수태와 임신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임신부의 연령이 높을
경우에는 사산율이 높고 정신지체아, 특히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의 아동을 낳을 확률이
높다. 사산율은 임신부의 연령이 20~24세일 경우가 가장 낮고, 35세 이상일 경우가 가장 높다.
다운증세의 아동을 낳을 확률은 30세 이전에는 약 1/1,000이고 40세 때는 1/100이며 45세 때는
1/45로 높아진다.

 

③ 임산부의 체격 : 임산부가 비만증일 경우에도 위험성이 높다.

 

④ 임산부의 혈액 : 부모의 혈액형이 불상승(Rh)일 때, 태아는 심한 빈혈증을 일으키게 되어
사산아 또는 조산아가 되거나 뇌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⑤ 임산부의 혈액의 산소 수준 : 태아의 혈액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산소
공급이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산소결핍증 : anoxia), 태아의 신경 조직과 뇌에 손상을
주어 유아가 뇌성마비, 발작, 지적결함 및 과활동 증상이나 학습 장애를 보이게 된다.
산소결핍증(anoxia)은 주로 출산 중에 일어나기 쉬우며, 임신부의 피로 상태와도 관련이 높다.

 

3) 임신부의 습관
임신부의 습관으로 크게 고려되는 요소로는 흡연, 음주, 카페인 등을 들 수 있다.
① 흡연 : 흡연하는 여성의 자녀들은 비흡연 여성의 자녀들보다 출생시 평균적으로 0.2kg 가량이
더 적다(Floyd, etal., 1993).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며 태반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태아에게 보내지는 영양물을 감소시키게 되고, 이러한 영양의 결핍으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학령기 때에 주의집중시간이 짧아지거나 학습에 장애를 갖게 될 위험이
커진다. 어머니가 임신 중에 심하게 흡연한 자녀들 중에서 문제 행동이 높은 비율로 발생한다는
증거도 나타나고 있다

 

② 음주 : 임산부가 심한 음주가이거나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에 그 자녀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 증세를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자녀들은 일반적으로 정상 아동들보다 신체가 더
작으며 뇌도 더 작다. 또한 심장결함을 갖고 있으며 얼굴 모습도 현저하게 다르다. 이들은 아동,
청소년, 성인으로 자라면서 계속적으로 정상인보다 더 작은 머리와 신체를 가진다. IQ점수도
낮아서 약한 정신지체의 범위에 속한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임산부가 하루에 포도주 두 컵과
같이 적절하거나 ‘사교적인’ 음주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음주를 한 어머니의 자녀들도 IQ 85
이하가 될 위험이 증가했으며 주의집중시간이 짧게 나타났다고 지적하였다.

 

③ 카페인 : 커피나 차, 콜라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 역시 양수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4) 약물과 질병(1)
- 약물과 질병도 태아의 발달에 손상을 준다. 그 영향은 임신 3개월경까지가 가장 큰데 이
기간에는 임산부가 자신의 임신 여부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약물의 치명적 영향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1960년대 유럽에서 임산부가 복용한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진정제의 사례이다. 임산부가 아침에 생기는 구토증을 진정시키느라고
배아기(embryonic period : 임신 3~8주) 때 이 약을 복용하였는데, 아기에게 사지 발달의 지체가
나타났다. 팔과 다리가 없는 아이가 태어나거나, 팔과 다리가 배아기의 형태와 유사한 미발달된
상태로 태어났다. 이러한 사지의 발달은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의 섭취와도 관련이 있고, 아스피린
같은 약도 안전하지 않다
.

 

5) 약물과 질병(2)
- DES(Diethylstilbestrol)는 임신한 여성의 유산을 막기 위해 한번에 투여되는 합성
에스트로겐이다. DES를 투여한 여성의 여아는 암에 걸리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남아의
30%는 생식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osenblith, 1992). 아스피린은 임신 초기(3개월)에
섭취하게 되면 태아의 신체적 기형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홍역과 같은 질병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부가 임신 3개월 이내에 홍역이 걸렸을 경우 지체아,
빈혈 등의 특수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
일반 감기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독감의 경우는 다르다. 또한 매독, 당뇨, 임질 등도
태아의 발달에 큰 해를 준다.
방사선(X-ray)의 영향도 빼 놓을 수 없다. 임신 중에 암 치료나 건강 진단을 위해, 또는 핵
방사능이라는 직업상의 경우로 방사선을 쬐일 경우, 태아가 죽거나, 기형아가 되거나, 뇌 상해
또는 특정한 종류의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난자가 수정되어 자궁에
착상을 하게 되는 임신 2주 사이에 방사능을 쬐었을 경우에는 기형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그
후의 방사선의 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으나 계속 위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특히 뇌와 다른
신체 조직에 결함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2. 태아기의 발달과 사회복지 실천과제


1) 생물학적 문제
- 태아기의 발달과 관련하여 사회복지실천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는 생물학적 문제,
심리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물학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고려해 볼 수 있는 문제는 불임의 문제이다. 만약 결혼한 부부가
임신을 하지 못하면 가정의 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는 실현 가능한
불임대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임산부의 연령, 영양상태, 질병 등은 태아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가급적 최고 수준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임신을 하고
출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사는 가임여성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여 임신 전에
철저한 의료적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권유해야 하며, 또한 임신한 부부를 대상으로 하여 유전적
질병, 흡연, 음주, 방사선, 환경오염, 약물복용 등으로 인한 선천성 장애의 예방 방법과 대책을
알려 주어야 한다. 그리고 만약 임산부의 건강을 위협하는 조건이 존재하면 철저한 의료적 진단과
그에 따른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2) 심리적인 문제
- 심리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고려해 볼 수 있는 문제는 원하지 않는 아이의 임신으로 인한
임신부의 부정적인 심리반응이다. 특히 성폭력에 의한 임신, 계획에 없던 아이의 임신 등은
심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영역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는 가족 및
사회생활계획을 수정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임산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3) 사회적인 문제
- 사회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고려해 볼 수 있는 문제는 가족의 사회 경제적 안정의 문제이다.
재정적인 결핍으로 임신 중에 필요한 영양과 의료적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경우 사회복지사는
이들이 적절한 의료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여야 한다. 의료적 지원
이외에도 직접적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해 주거나 가사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여
안정적인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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