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오월입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마음은 아직 겨울을 품고 있는데 계절은 봄으로 꽃이 진자리 초록의 잎새가 하늘하늘 바람에 신선하고 상큼한 공기를 뿜어내는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입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었지만 아직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주말 어디로 갈까?
아이들과 가족들과 가까운 광명동굴 한 번 가보면 어떨까요?
지난 주말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랫동안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답답한 마음 해소하면 좋겠다고 하여 찾아간 곳이 광명동굴입니다.
철산역 앞에서 17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광명동굴에 도착하니 눈앞에 펼쳐진 전경은 하늘 아래 이리도 아름다운 신록이 있을까 눈이 닿는 모든 곳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비가 온 후라 그런지 파란 하늘과 맞닿은 동굴을 덮고 있는 산은 한 폭의 멋진 수채화로, 하얀 구름은 마치 선녀가 내려와 날갯짓 하는 듯 조화롭고 신선한 풍경입니다.
천천히 힐링을 하자는 마음으로 동굴 주변을 살펴보다가 상생장터가 열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네요.
광명동굴 상생장터는 4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까지 운영됩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에는 5일, 6일, 7일, 8일까지 개장합니다.
참 어린이날에는 특별한 체험도 있답니다.~ ^^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우수한 농.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이번 상생장터는 먹거리 장터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답니다.
상생장터가 열리는 곳에서 동굴을 향해 가는 길이 하나가 더 생겨 세 개의 길이 되었네요.
계단으로 올라가는 빠른 길과 완만한 힐링의 꽃길, 그 옆 무장애 길이 있어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는 길이 새롭게 생겼네요.
꽃과 나무와 이름 모를 풀들이 어우러져 길을 걷는 우리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줍니다.
동굴 입구에 다다르니 기프티샵과 다양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쉼의 공간도 있네요.
동굴 앞 시냇물로 작은 도랑이 어릴 적 친구들과 노닐던 고향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 되겠네요.
동굴 앞을 지나 코끼리 열차가 다니는 길로 해서 제3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 내려오며 다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만취했답니다.
“어머 어머! 너무 좋아!”
점점 짙어지는 녹색 옷을 걸친 나무들과 풀들도 싱그러움으로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네요.
곳곳에 쉼터도 조성되어 있고 포토존도 있으니 길 자체가 멋진 포토존이네요.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이렇게 좋은 산책길이 있다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
광명동굴 방문을 마치고 꼭 주변 산책까지 강추합니다.
산책을 하다 보니 아이샤 숲길도 조성되어 있는데 저는 그동안 그냥 큰 길로만 다녔네요.
이번 주말에는 팔순이 넘으신 아버지와 어머니 모시고 상생장터에서 물건도 구입하고 광명동굴도 구경시켜 드려야겠네요.
5월 가정의 달 모두가 즐겨 찾는 광명동굴~
이번 주말에는 상생장터와 광명동굴 주변 산책까지 신록의 계절 오월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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