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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끼러 가볼만한 익산 함열역과 주변을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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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역 승강장에서 역사는 육교형이나 지하보도가 아니라

선로를 건너도록 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작은 역이지만 용산 서대전 광주 여수엑스포 노선을 고루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띄네요

 

승객 승하차 없이 통과만 하는 열차도 많기 때문에

함열역 이용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익산 함열역은 1975년부터 약 50여년간 기차가 통행하고 있는데요

논산 강경역과 옛 이리역(현 익산역) 등 인근 지역에서

 

버스나 자가용으로 이동하지 않고 무궁화호 기차를 타면

짧은 구간이지만 여행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함열역은 함열읍 규모에 비해 그 크기가 작고 노후화 됐다는 판단 하에

재건축이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기차여행 매니아라면 함열역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함열역에 내려 큰길가 보도블럭을 보니 재미난 모습이 보입니다

 

함열역 함라 원광보건대 함열고 방향으로 각각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데요

무궁화호만 정차하는 작은 역인 줄 알았는데

함열역이 있는 함열읍은 익산시청 북부청사가 있는 곳이더라구요

 

매 2일 7일 전통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상설시장까지 이어지는 규모가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장날은 아니지만 상설시장 쪽에서 먼저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했던 그 모습대로 육교 없는 기차역과 낮은 건물들로

레트로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파란하늘을 기대했지만 날씨 운이 그래도 좋았던지 비는 내리지 않았네요^^

 

시장맛집도 하나하나 모두 들러보고 싶도록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뭐든지 다 갈아줄 것만 같은 방앗간도 보입니다.

 

요즘 집에서 소소하게 고추장을 담거나 식혜를 만들어 먹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집집마다 다른 장맛을 내는 진정한 커스터마이징은

밀키트가 아니라 방앗간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고무대야 크기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고 고무신 가게도 아직 함열시장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고무신가게 건물 구조는 옛날 가게 모습 그대로여서

더더욱 정감이 가더라구요

 

 

이렇게 가게가 문을 닫으면 쇠로 된 칸막이를 걸쳐 놓은 모습도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익산 함열역은 역은 크지 않지만 소소하게 옛 정취를 느끼기에는 더 없이 충분한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 와 보았습니다

 

함열시장에서 함열침례교회 방면으로 올라오면 동지산 정상에 이르는데요

어린왕자가 그려진 귀여운 벽화가 예쁜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높은 곳에 오르니 야트막한 함열역이 한눈에 보입니다

지나가는 기차가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느낌을 주네요

 

함열역 동지산은 오르는 길에 벚나무가 많아 지역 벚꽃명소로도 유명한데요

벚꽃이 흐드러지는 날 다시한 번 와보고 싶은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함열역 근처에는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도 몇 곳 있는데요

바움쿠헨과 바닐라라떼 한 잔으로 여행길을 마무리 해 봅니다

 

봄날의 쉼표와 휴식이 있는 익산 함열역으로의 기차여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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