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연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
일기예보와 뉴스에서 들려주는 비 소식에 잔뜩 흐린 날씨지만 연꽃을 보기 위해
경기도 가볼만한곳 시흥 연꽃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조선 세조 때 문신 강희맹이 사신단으로 중국 남경에 갔을 때
전당지 연을 보고 아름다움에 반하여 연씨를 들여와 심은 우리나라 전당연의 발상지
관곡지 옆에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연꽃 개화시기에 많은 발길이 이어지는 것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여 갓길 주차가 불가피하고 주변에 먹거리가 없다는 점이고
다행인 건 동서로 먹거리촌이 있는 물왕저수지가 가깝다는 것입니다.
연꽃 피는 7월 서울근교 가볼만한곳이어서 즐겨찾는데
꽃이 없이 초록 연잎 그득한 연밭이 시선 끝까지 이어지고
연잎 사이를 헤엄치는 한 무리 오리들이 귀염귀염합니다.
1. 경기도 가볼만한곳 시흥 연꽃테마파크 수련지
연꽃보다 먼저 만난 것은 수련이었는데
여러 종류의 수련들이 테마별로 조성되어 있어
어떤 수련은 수면에 딱 붙어 피는가 하면 다른 종류는 꽃자루가 수면 위로 솟아 피기도 했습니다.
주황빛 노랑빛 하양 등 어른 주먹만한 알록달록 수련들이 연못 가득 앙증맞게 피었습니다.
바람따라 서울근교 여행을 나온 자전거도 쉬어갑니다.
연과 수련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기도 시흥 연꽃테마파크에서 비교 관찰할 수 있는데
잎과 꽃이 수면 위 가까운 곳에서 피는 것이 수련이고 긴 꽃줄기와 잎줄기를 가진 것이 연입니다.
노란 어리연이 수면을 빈틈없이 메운 수련지 안에 못 보던 물고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동감있고 비늘의 표현 기법이 재미있습니다.
보다 풍성했으면 좋겠는데 물양귀비와 부레옥잠, 타알리아 몇 송이가 남아있고
부레옥잠 주변으로 마치 지푸라기나 작은 나무막대기처럼 생긴 황록색 이삭꽃차례 가래꽃이 피었습니다.
꽃줄기에 많은 꽃이 붙어 피는데 이래 뵈도 꽃잎 4개, 꽃밥부리, 수술 4개, 암술대 등 있을 건 다 있는 꽃입니다.
물칸나도 예년에 비하면 그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칸나와 잎이 닮아 물칸나로 불리며 보통은 어른 키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키가 크는데 말입니다.
연지는 물을 품고 있고 물이 있는 곳에는 수생식물이 있기 마련이어서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두 송이인가 하고 봤더니 한 송이였고 앙념 반 후라이드 반도 아니고 2가지 색상의 반반 수련입니다.
물꽂이 현상은 보았지만 얼룩무늬도 아니고 독특했습니다.
경기도 시흥 연꽃테마파크 수련꽃에도 나비가 날아들고 벌이 꽃가루를 구걸합니다.
연꽃 피는 시기는 6월말부터 8월까지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수련도 함께 피는 줄 아는데
가시연 개체수가 적어진 걸 보니 시기적으로 볼 수 없는 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황금빛을 띠는 수술의 갯수는 자그마치 300여 개가 되고
가운데 연밥 안에 씨앗이 18~25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연한 핑크에서 진분홍, 흰색과 연노랑 등으로 핍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깨끗한 꽃이 피어 고귀한 부처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고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대변되지요.
실핏줄이 선명한 꽃잎은 붓으로 그려 넣어도 이보다 아름답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부처와 같이 신성시되는 연꽃이 핀 연못을 보노라면 이곳이 바로 극락세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연은 종자를 많이 생산하여 다산의 징표로 여기기도 하는데
경기도 시흥 연꽃테마파크에서 연자가 노릇노릇 여물어갑니다.
서울근교 나들이로 연꽃 볼만한곳이 정해져있는 만큼 연꽃을 보기 위해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흥시가 주최하는 제15회 시흥전국 사진 공모전이
2021년 9월 8일 (당일 소인 유효)까지 공모중이어서 시흥 9경에 관심가져도 좋겠습니다.
우아하고 고고한 매력의 백련도 한껏 멋을 풍기고
한아름이나 되는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 숙인 홍련이 있는가 하면
같은 홍련이어도 도도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당당하게 매력을 발산합니다.
한 잎 두 잎 잎을 떨구면서도 날렵한 자태나 색감을 잃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잠시동안 경기도 시흥 연꽃테마파크에 머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소 :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로 139
연중 무휴
관람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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