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가볼만한 곳

경기도 양주에서 가볼만한 등산코스 감악산의 봉우리와 등산후기를 소개드립니다.!

반응형

감악산 장군봉에 올라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오늘 저는 남면의 신암저수지를
들머리로 잡고 장군봉 - 임꺽정봉을 오른 후에
하산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감악산은 양주뿐만 아니라
파주시와 연천군과도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정상부분은 파주시에 해당이 됩니다.



감악산을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는 곳을 골라서 다녀오면 좋을 듯합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감악산 공영주차장으로,
신암저수지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부터 들머리까지 거리가 약2km
떨어져 있어서 가까운 거리는 아닌 듯합니다.

신암저수지 지나서 감악산 굿당 부근에도
주차할 공간이 더러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뚝 솟아있는 바위가 오늘 오를 임꺽정봉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니 더 웅장하고, 당당해 보입니다.
마치 임꺽정의 특징을 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감악산에는 숯가마터가 꽤 여러 곳 남아 있습니다.
산을 오르다가 만나게 되는 숯가마터를 보면
우리 선조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생활을 했는지 짐작을 할 수 있어요.



등산을 흔히 인생길에 비유하곤 하는데,
산을 오르다보면 그 말의 의미를 알것 같습니다.

평탄한 길을 걸을 땐 편안하고 즐겁다가도
돌길이나 오르막이 나오면 숨이 턱에 차고,
발이 아파서 힘들고 짜증이 나기도 하죠.
그러다가 다시 능선길에서 만나는 멋진 풍경을 보면
언제 짜증을 냈나 싶게 행복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감악산을 오르면서 그런 기분을 다시 느꼈습니다.



비탈길을 오르니 땀이 비오듯 하네요.
날씨가 쨍하지 않아서 고마웠는데, 비온 뒤라 습기가 가득해서 힘들었어요.
요즘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가 없어요.
금방 맑다가도 순식간에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하죠.

오름질을 하고 나니 넓고 멋진 쉼터가 나와서
물을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또다시 오르막입니다.
이 구간은 경사가 심하고 험한 관계로 밧줄이 매어져 있네요.
한 손으로 밧줄을 잡고 오르니 한결 수월했습니다.

남면 신암저수지 방면으로 오르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아서인지
탐방로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요즘은 대부분의 등산로가 너무 깔금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자연적인 길이 한편으로는 불편했지만, 또한편으론 좋기도 했습니다.



오른쪽이 임꺽정봉이고, 왼쪽이 장군봉입니다.
임꺽정이 양주 태생이다보니 양주의 중요 산봉우리에 임꺽정의
이름을 딴 곳이 있습니다.
불곡산에도 임꺽정봉이 있답니다.



장군봉에 올라보니 감악산 정상이 보였습니다.
감악산 정상에는 전망대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어요.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지 궁금하네요.



장군봉 건너편의 형소봉에서 바라다본
임꺽정봉과 장군봉이 모습입니다.

장군봉을 거쳐 임꺽정봉에 올랐다가,
하늘길데크를 통해 하산을 할 예정입니다.



거대한 바위벽에 붙어있는, 임꺽정봉 암벽데크가 보이시나요~
오늘 내려와 보니 암벽데크를 오르막으로 가면
정말 힘이 많이 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에 오를 땐, 사전에 자신이 갈 코스를 잘 정하고
안전하게 올라야 합니다.



임꺽정봉 암벽데크 이용 안내문입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산행 하셔요~

운영시간 : 3월 ~ 11월(일출 후~일몰 전)
동절기엔 출입통제



임꺽정봉은 해발 673.4m로,
감악산 정상인 675m보다 약 1.6m 낮습니다.
하지만 감악산에서 가장 멋진 봉우리는 바로 임꺽정봉입니다..
이곳은 암벽등반을 하는 분들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바위 곳곳에 암벽등반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하늘길데크를 내려가면서 보는 풍광이 정말 멋있어요.
신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도 보이고,
나무가 우거진 봉우리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 맛에 힘들어도 산에 오는 것이겠죠~



내려온 곳을 올려다 보니 까마득하게 높아 보입니다.
깎아지른 절벽에 데크를 달아맨 것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늘길데크를 이용할 때는 안전수칙 잘 지키면서 천천히 걸으시기 바랍니다.



아까 지나온 형소봉이 보입니다.
봉우리들은 바로 가까이에서 보면 전체의 모습이 잘 안 보이는데,
건너편에서 볼 때 비로소 제대로 보이는 것 같아요.



하산을 하면서 또다른 전망대에서 임꺽정봉을 바라보니
색다른 모양이고 느낌도 달랐습니다.
임꺽정봉 뒤로 감악산 정상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아, 드디어 하늘길데크를 다 내려왔습니다.
신통치 않은 무릎에 힘이 다 빠졌습니다.
올라갈 때도 힘이 들지만, 산에서 내려올 때 더욱 조심을 해야 함을
경험을 통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산할 땐 다리의 힘이 많이 풀린 상태이고,
피곤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약해져서 잘 넘어지곤 합니다.


임꺽정봉 암벽데크 탐방로 세부 안내도입니다.
미리미리 지도를 보면서 탐방 계획을 짜면 산을 오를 때
좀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길의 정비가 아쉽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탐방로 정비가 되면 보다 많은 사람이 찾을거 같습니다.


간밤에 비가 왔었고, 산을 오르는 당일에도 간혹 비가 내렸던터러 흙이 젖어서
길이 많이 미끄러웠어요.
특히 경사가 심한 구간에는 나무를 계단처럼 놔서
미끄럽지 않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하산을 완료했습니다.
감악산에는 등산로뿐만 아니라 감악산둘레길도 조성되어 또 와서 걷고 싶어졌습니다.



※ 부족하지만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다면, 단 1초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