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몸에도 좋은 궁합이 잘 맞는 대표적인 음식과 특징을 소개드려요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몸에도 좋은 궁합이 잘 맞는 대표적인 음식과 특징을 소개드려요


소화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도움이 되는 배

배는 칼륨 함량이 높아서 고혈압 예방에 좋은 과일입니다.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혈압조절 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루테오린(luteolin)이라는 성분은 기관지염, 가래, 기침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옛날부터 기침 환자에게 배나 배숙을 먹인 기록이 있습니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 인버타제(invertase), 옥시다아제(oxydase)가 있습니다.

배에는 소화를 돕는 인버타제(invertase), 옥시다아제(oxydase)와 같은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과식을 했거나 고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먹기도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7년 배 단백질 분해 효소를 추출해 소화제를 개발했습니다. 당시에 배로 만든 천연 소화제는 상업용 소화제의 72%～98% 수준의 우수한 소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많이 먹으면 입안이 따끔한 파인애플

파인애플에 풍부한 칼륨이 체내의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고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 원활한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1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크고 구연산 성분이 식욕을 높이고 입맛을 돌게 합니다.



단백질 분해 효소 브로멜린(Bromelin)이 연육, 소화 작용을 돕습니다.

파인애플의 단백질 분해 효소, 브로멜린이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통조림으로 만들 때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브로멜린이 파괴되어 통조림 파인애플은 불고기를 잴 때 넣어도 고기가 연해지지 않습니다. 생과일로 많이 먹으면 구강 내의 얇은 점막을 분해시켜 입안을 헐게 만들 수 있고, 이런 효과로 인해 공복에 먹으면 위장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종합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있는 참다래(키위)

참다래(키위)는 종합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 B, C, E 등이 매우 풍부합니다. 가임기 여성이나 임산부가 섭취하면 좋은 엽산(비타민 B9)이 풍부하고 비타민 C도 풍부한 편으로 겨울철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줍니다. 근육, 폐신경 조직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E도 사과의 6배 가까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Actinidain)이 연육, 소화 작용을 돕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참다래의 연육 작용을 쇠고기로 테스트한 결과가 있습니다. 잘 익은 참다래 열매를 상온에서 10일 정도 후숙시켜 믹서기에 갈아서 만든 과즙을 이용했습니다. 육질, 다즙성 등 식미를 조사한 결과 쇠고기 중량의 4%를 사용했을 때는 2시간, 8%만큼의 과즙을 사용했을 때는 30분∼1시간을 재워두는 것이 가장 양호하였다고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재워놓으면 지나치게 연화가 되어 고기의 풍미가 떨어지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무화과

무화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칼슘과 칼륨은 골다공증 및 몸의 산성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엽산과 비타민 E, 펙틴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아스코르브산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약용성분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르갑텐(bergapten)은 혈압 강하, 해독작용 등에 효과가 있고 베타시토스테롤(β-sitosterol)은 동맥경화증, 뇌 혈관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랄렌(psoralen)은 백반증, 지혈,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fic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피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 또는 육식 후의 디저트, 소화촉진제로도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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