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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음악교육

아동학과, 유아교육학, 보육교사 등 필수 유아음악교육 정리 10. 스위스의 달크로즈 음악교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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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위스의 달크로즈 음악교수법

달크로즈는 동작을 통해서 유아의 내재된 감정을 음악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
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훈련해야 할 악기가 바로 인간의 몸이라고 주장하였다.
달크로즈는 음악교육을 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청음교육을 절대적으로 중시하여서 음악
에 맞는 리듬동작, 즉 유리드믹스(Eurhythmics)를 창안하였다. 달크로즈 음악교수법은 음악
을 듣고 동작으로 표현해 내는 유리드믹스를 중심으로 하여 솔페지(solfege), 즉흥연주
(improvisation)와 연계된 음악교육으로 이루어진다.


1) 달크로즈의 음악교육철학


(1) 음악은 지적인 것이 아니라 감각적인 것이고, 신체 모든 부분은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신체를 통한 음악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음악적 생각이나 느낌은 바로 신체
를 통해서 표현해야 한다.

 

(2) 듣기훈련은 모든 음악학습에서 선행해야 한다. 유아의 음악적 경험은 단계적으로 이루
어져야 하는데, 리듬경험과 함께 청각훈련이 있은 후에 악기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유아 개개인의 개인성과 독창성은 매우 중시되어야 하며, 리듬, 셈여림, 박자, 속도 등
음의 구성과 음악적 개념을 신체표현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달크로즈
는 ‘생활은 그 자체가 리듬’이며 ‘개성까지도 하나의 리듬’이라고 보아서 획일적인 움직임이
나 패턴을 전원이 똑같이 모방하도록 강요하거나 비담화적인 교재만을 사용하는 것은 불충
분하고, 유아 자신의 생활경험과 생활감정 등을 흥미를 갖고서 온몸으로 표현하도록 지도할
것을 강조하였다.


2) 달크로즈의 음악교육방법


달크로즈 음악교수법은 음악을 듣고 몸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체험을 통한 체화교육을 강
조한다. 달크로즈의 대표적인 음악교수법은 다음과 같다.
① 들리는 소리를 보이는 소리로 바꾸는 과정인 ‘유리드믹스’
② 내청능력을 길러 주기 위해 악전, 시창, 청음교육을 통합시킨 ‘솔페지’
③ 음악패턴을 다양한 악기, 목소리, 신체로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즉흥연주’
(1) 유리드믹스
달크로즈의 음악교육방법에 접근하는 기본 방법은 바로 음악에 맞는 리듬동작, 즉 ‘유리드
믹스’이다.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감정이 몸 전체 구석구석의 감각을 통해
서 표현되기 때문에 몸의 훈련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이 달크로즈의 유리드믹스는 몸을 하
나의 악기로 보고 유아들로 하여금 신체동작을 통해서 음악의 표현을 하고 음악적 개념을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음악적 개념을 형성하는 신체표현 학습단계는 크게 10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음악의 빠르기:음악의 빠르기를 습득하기 위한 신체표현의 활동은 점점 빠르게 또는 느
리게, 갑자기 또는 부드럽게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동물이나 교통기관의 움직임을 연상
시키면서 그 모양을 모방하게 하는 활동이 좋다.
② 음의 강약:유아들에게 음의 강약을 흥미 있게 지도하려면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
연현상의 변화나 유아들이 관심이 많은 현상들을 재료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다. 폭풍우가
험악하게 닥쳐오는 상황을 가정하고 그 과정을 표현하는 것도 흥미로운 신체표현이 될 수
있다. 폭풍이 점점 세어지다가(crescendo) 절정에 이르면 피할 수 없는 천둥이 치다가 폭풍
우가 사라져 가는 것은 점점 여리게(diminuendo)의 예가 된다.


음의 강약 
③ 음의 고저(높낮이):음의 고저를 표현하는 신체표현은 높은 음은 키를 서 있는 상태에서
키를 높이 세워 높은 동작을 하고, 낮은 음은 허리를 낮춘 동작을 한다. 또는 음계가 상행
할 때는 전진하고, 음계가 하행할 때는 후진하는 동작을 해 볼 수 있다. 음의 높이에 계명
도 붙여 보고 리듬을 바꾸어 보는 것 외에도 달크로즈의 유리드믹스는 교사가 지시하는 음
을 유아가 쉽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동작을 통해 음의 고저(높낮이)를 표현한다. 이 신체
표현은 계이름연습 곧 솔페지 연습도 겸할 수 있다.


음의 높낮이


④ 음의 길이:음의 길이는 ♩(4분음표)를 단위로 신체표현을 한다. ‘곰 세 마리의 걸음걸
이’ 이야기는 음의 길이를 습득하기에 아주 좋은 리듬이 된다. 아빠곰이 2분음표로 천천히
보폭을 크게 하여 걸으면, 엄마곰은 4분음표로 보통 보폭으로 걷고, 아기곰은 8분음표로 보
폭을 짧게 하여 종종 뛰게 된다.

음의 길이 
⑤ 악센트:악센트를 이해할 수 있는 신체표현은 유아들이 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동작
으로 가능하다. 음악의 흐름에서 악센트는 손뼉치기, 발구르기, 껑충뛰기, 무릎치기 등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음악적 개념이다. 예를 들어서 손뼉을 치는 도중, 악센트의 지시가
있으면 한 번만 책상을 세게 치거나 강한 박수를 치게 할 수 있고, 또 걷는 중에 발을 구르
거나 손뼉을 치게 하는 방법도 있다.
달크로즈 음악활동 
피아노와 포르테(고양이와 곰 걸음), 스카프 놀이(악센트에서 스카프로 얼굴 가리기)
⑥ 리듬패턴:달크로즈가 음악적인 능력의 근본이라 했던 리듬패턴을 이해할 수 있는 신체
표현은 아주 다양하다. 팔로 박자를 저으면서 리듬 형태로 걷는다거나 또는 리듬패턴을 손
뼉으로 치면서 한 박자씩 걷게 하는 간단한 신체표현도 가능하다.
⑦ 프레이즈:프레이즈에 관한 신체표현에서는 리듬패턴이 모여서 한 개의 프레이즈를 구성
하는 것을 이해시키면서 유아가 리듬감을 체득하도록 한다. 유아의 경우, 리듬 프레이즈를
사용하여 중지할 때 자유로운 동작을 해보는 놀이를 통해서 프레이즈감을 체득시킨다.
프레이즈 
⑧ 리듬 카논:이 과정에서 교사는 리듬악기나 음반악기, 피아노, 오르간 등 선율악기를 사
용할 수 있다. 이때 유아는 발, 손뼉 등의 신체표현을 같이 하게 한다. 또는 새, 나무, 허수
아비 등의 사물 흉내를 내면서 언어화시켜 본다.
달크로즈 음악활동-공 전달놀이(박 익히기), 방향 바꾸기 놀이(프레이즈 익히기)
⑨ 당김음:당김음이란 같은 음의 강약의 여린 부분과 센 부분이 결합되어 여린 부분이 센
부분으로 되고, 센 부분이 여린 부분으로 되어 셈여림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말한다. 당김
음은 한 마디 안에서 또는 두 마디에 걸쳐 이루어질 수도 있다. 두 마디에 걸쳐 있는 당김
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붙임줄(tie)로 나타낸다.
⑩ 리듬 적기:리듬 적기는 보통 신체표현을 할 때 선을 그리는 것으로 나타낸다. 예를 들
면 보통 빠르기에 대해 그리는 기준이 되는 선의 크기와 굵기를 정하고, 음악이 강하고 천
천히 느려졌을 경우엔 선을 굵고 크게, 그리고 빠를 때의 선은 작고 가늘게 그린다

.
(2) 솔페지
달크로즈는 유리드믹스에서 발견한 음악지도 원리와 방법을 악보 보고 부르기와 청음훈련
그리고 즉흥연주에 활용하였다. 청음능력 개발을 위해서는 몸과 마찬가지로 귀 역시 리듬을
공부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악기라고 보고, ‘계이름 부르기’ 곧 솔페지(solfege)를 강조하
였다.


달크로즈 음악활동-
거북이 놀이 (으뜸음 ‘도’음 익히기), ‘비행기’ 노래부르기(음계 익히기, 내청훈련)


(3) 즉흥연주
즉흥연주는 박자, 강세, 빠르기 등의 리듬과 관련된 요소들과 음높이, 화음 등 음악과 관련
된 모든 요소들을 통합하여 창의적이고 개성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준다고 주장하였
다. 결론적으로 달크로즈는 타고난 리듬감각과 청각적 능력을 발달시키고 창의력 신장의 목
표를 이루기 위해서 리듬학습 곧 유리드믹스와 솔페지 그리고 즉흥연주의 통합적인 음악교
육방법을 개발하였다.


3) 달크로즈 음악교수법의 적용


달크로즈의 음악교육이론은 유아들에게 음악이란 아주 흥미로운 것이며 또 일상적인 동작

속에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음악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아이가 적극적인 관
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였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가정이나 유아교육기관에서 하
는 놀이와 운동이 음악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학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달크로즈 음악활동-‘동물의 사육제’
특별 음악활동 ‘세계의 전래동요’-일본의 ‘Sakura’(사쿠라=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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