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코스로 추천하는 익산의 전북천리길 1코스 함라산 둘레길에 대해서 알려드려요!!

전북 천리길 익산 1코스 산들길 함라산 둘레길

생소한 이름의 전북 1000리길은 전북의 명품 길 중에서 각 시군이 3-4개를 선정하여 그 걷기여행 코스를 천릿길로 명명한 것이다. 각 길들은 해안, 강변, 산들, 호수길로 세 시간에서 일곱 시간이 넘는 걷기를 하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길로 익산시에게 3개 코스가 선정되었는데 1코스는 함라산둘레길, 2코스는 미륵산 둘레길, 3코스는 웅포 곰개마루 금강길이 있습니다.






전북 천리길 익산시 3개의 코스는 산들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고 있고 오늘 소개할 천리길 1코스 산들길 함라산 둘레길은 넉넉한 옛 익산의 인심과 영화를 귀 담아볼 수 있는 길로 전통한옥 삼부잣집을 보고 함라재를 넘어 호남의 또 다른 젖줄인 금강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부잣집과 옛돌담길이 그 내력을 안고 반긴다.



비옥한 평야가 있는 익산시 함라면은 호남가에서 보듯이 인심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듯이 부잣집이 많고 3부자가 살아 지금도 그 가옥이 남아 있다. 천리길 1코스 출발지인 함라삼부잣집길은 옛돌담길로 되어 있어 사계절 풍경을 담아 볼만하다.




함라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가난을 견딜수 없어 웅포의 처가를 가다 ‘누룩장사를 해보라’는 마을 사람의 말을 듣고 누룩장사를 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 길 가에 쓰러진 스님을 살려주었더니 그 스님이 알려준 자리에 집을 지어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 등 조해영, 김안균, 이배원 부잣집 마다 전해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꽤나 재미있다.



2) 대나무길인 함라재를 통해 함라산을 걷다.

함라 소재지 마을을 지나 가파른 곳에 있는 함라재를 통해 함라산을 넘어 금강까지 닿았던 선열들의 발걸음을 생각하면 땀을 살짝 흘려 넘는 산 풍경은 한폭의 그림 같아서 인생도 마치 주변을 둘러보듯 느리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듯 하다.

현대사회는 바쁘게 돌아가기때문에 자신의 주변이 얼마나 이쁜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함라산을 올라보니 인생은 가끔 느리게 흘러가야 주변에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지 알게 되는 것 같다.




봉수대에 다다라 잠시 쉬며 금강을 바라보는 마음은 말 그대로 시한수 지어 자연을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함라산 임도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이다. 천천히 발을 디뎌 내려가면 어느새 잘 닦인 임도를 만난다.






3) 야생차군락지와 익산함라산림체험관.

봉수대에서 임도로 내려오는 길에 자연에서 자생하는 차나무의 북방 한계점이라는 야생차나무군락지가 있다. 잘 모르고 생각 없이 내려오다가 옆길에 돋아난 찻잎들을 발견하면 찻 한잔의 향기를 머금고 싶다는 마음도 생긴다.



임도에 내려와 남쪽으로 숭림사 길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 익산함라산림체험관이이라는 푯말이 보인다. 익산 1코스 산들길을 1/3 정도 남겨 놓은 곳에서 차 한 잔으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산림체험관에 항상 녹차 향기가 진동하길 기대해 본다.






4) 밤꽃 내음이 풍성한 웅포면 입접리고분전시관과 웅포나루가는길.

함라산림체험관을 내려와 구룡목마을 입구에서 입점리 입구를 향해 한참을 걸어 만나는 입점리고분전시관는 금강 변 유역에서 발굴된 고분인 토착양식 및 백제시대의 석묘양식을 볼수 있다. 또 전시관에 있는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을 통해 선조들의 찬란했던 문명의 손길을 엿볼 수도 있다.

전시관을 나와 어래산성지 비가 있는 마을쪽으로 걸어 들녘으로 걸어 가면 왼쪽에 함라산 봉수대 위에서 보았던 금강이 나타난다. 지방하천인 해지천을 따라 국가하천인 금강변으로 걸어가면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들녘을 만나 정감을 더 한다.







웅포곰개나루 용왕사와 금강정, 캠핑장이 있다.

이름도 비단강인 금강을 마주하는 곰개나루는 진포 대첩지로 금강정이나 용왕사에서 보는 석양은 환상적이다.

때만 잘 맞춘다면 좋은 구경을 할수 있다.

익산 천리길 1코스의 종착지인 캠핑장은 얼마전 방송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와 더 유명해진 비박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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