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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수도권에서 가까운 숲캉스를 즐기기 좋은 용인의 힐링 금어리 잣나무 길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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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가지 만성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인 몸무게는 평균 6.5kg이 증가하고 우울증도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수도권 근처 용인에서 숲캉스를 즐기기 좋은 곳을 소개드립니다.


포곡읍 금어리에 위치한 잣나무 숲은 묵리의 석포숲 공원과 함께 북부산림청 소속의 국유림으로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유아숲 체험원 안내판 옆으로 숲 입구가 보여 올라가 보았어요.


쭉쭉 뻗은 키 큰 잣나무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웅장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용인에 이런 곳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가 아껴두려고 숨겨둔 비밀의 숲 같았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스트로브 잣나무(미국산 잣나무)만 보다가 이렇게 시원스레 곧게 뻗은 잣나무 군락지는 저도 처음 보았는데요.


다행히 완만한 경사도에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아이들 함께 걷기에도 좋았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자연의 소리만이 숲을 가득 채웠는데요.




접기/펴기'금어리 잣나무숲'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가요.
어떠세요? 잠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간 느낌이지 않나요?



발아래로는 잣방울이 떨어진 것도 많이 보였어요. 키가 큰 나무이다 보니 열매 크기도 정말 크더라고요. 덜 여물어 떨어진 초록빛 방울은 제 손바닥 크기만 했어요.


길을 따라 굽이굽이 약 10여 분을 가다 보니 대피소가 보였는데요. 그 옆으로는 생태수업이 가능한 야외학습장도 있습니다. 대피소 앞 숲 안내판에 이곳을 힐링숲이라고 명명되어 있었는데요. 이름 그대로 정말 힐링 되었답니다.


대피소 앞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었다가 다리를 건넜었어요. 조금 걸어가니 이정표가 나왔는데요.


유아숲 체험원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탐험숲,놀이마당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왼편으로 체험장이 보입니다.




유아숲 체험원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통나무 사다리와 네트 놀이, 그네와 같이 나무 의자에 앉아 흔들기 등이 있네요.


꼭 놀이시설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주위의 자연물을 가져와서 밥상도 차려주고, 솔잎향 가득한 햄버거도 만들어서 주고요. 돌멩이 파인애플이랑 잣방울로 꾸민 생일 케이크라면서 잘 놀더라고요.


땅에는 솔잎이 쌓여있어 뾰족한 잎사귀의 모습과 달리 폭신폭신했는데요.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보니 5개의 잎이 한 뭉치로 되어 있네요. 보통 소나무과 나무를 구분할 때 5개의 잎 뭉치는 잣나무, 3개는 리기다 소나무(미국산 소나무),2개면 한국 소나무라고 해요. 키가 커서 잎을 못 떼어 봤는데 떨어진 것을 주워보니 잣나무가 맞더라고요.


체험장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난 길을 좀 더 올라가다 보면 놀이마당이 나옵니다. 정비된 작은 공터가 있고 주변에는 나무 테이블과 의자들이 곳곳에 있었어요. 이곳을 지나 임도길로 계속 가다 보면 용인자연휴양림 뒷산인 정광산 숲길과도 이어진다고 해요.


주변에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잠시 마스크 밖으로 코만 살짝 내밀어서 잣나무향을 맡아봤어요. 짙은 향기에 무거웠던 머리가 뻥! 뚫릴 만큼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내려갈 때는 힐링숲으로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대피소를 왼쪽에 두고 아까 봤던 이정표가 가리키는 주차장 방향인 임도길로 내려가 보았어요.


이렇게 명상하기 좋은 평상과 발이랑 손 정도 담글 수 있는 작은 계곡도 보이네요. 이 계곡은 내려가면서 금어리 계곡과 합류하더라고요.






가족과 함께 가볍게 떠나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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