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독법과 전염병학

미용학, 미용사 등 소독법과 전염병학 요점 정리 2. 미생물의 개요와 역사 2

반응형

2. 미생물의 개요와 역사 2

 

2절 미생물의 역사

 

미생물학의 역사적인 발전 과정은 먼저 의학이나 농학 등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분야의 연구로부터 출발하여 다음에 기초 분야의 연구로 옮겨지고
응용 영역으로 되돌아오는 경로를 거쳤다.
태고시대 사람들은 인간의 질환은 죄의 대가로 신이 내린 벌로 생각하였는데 이를
신벌설(theurgica l theory)이라 하였다. 그 후 질병의 유행은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독기설(m ia sm a theory)이 등장하였으며,
히포크라테스(Hippocra tes)도 이 설을 지지하였다. 이미 옛적부터 질병과
감염병이 환경 요인과 관련됨을 알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공기의 오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14~15세기 유럽에서는 두창, 페스트, 매독 등이 유행하면서
전염설(傳染設)이 받아지게 된다.

16세기 중엽에는 이탈리아 의사인 프라카스토로(Fra ca storo)는 전염설로 병원
미생물이 발견되기 이전부터 ‘살아있는 전염원이 존재’한다고 믿었고 직접 접촉 ∙
매개물 ∙ 공기를 통한 전염을 주장하였다. 인류는 미생물의 존재를 알기 이전부터
질병이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감염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1) 현미경의 최초 발견


미생물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현미경의 발명 이후이다. 미생물 존재에 대한
비과학적인 학설 등으로 의문을 품었던 시대에 현미경은 미생물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현미경의 최초 발견자는 상인이었던 네덜란드의 레벤후크(Leeuwenhoek,
1632~1723)로, 렌즈 연마 기술과 금속 세공 기술을 익혀 렌즈를 갈아 최대
266배의 배율 현미경을 만들어 최초로 미생물을 관찰
기록하였다.
1673년에는 근육의 가로무늬, 곤충의 겹눈, 모세혈관과 정자(sperm )의 물결치는
모습을 발표하여 미생물의 특징을 널리 알리면서 ‘현미경으로 밝혀진 자연의
비밀’을 출간하였다.

이 밖에 조류, 간균, 구균, 효모, 나선균 등을 발견하였고, 이를 비교 연구하기 위해
현미경 400여 개를 만들고 널리 보급하여 활발한 연구가 지속되었다.

 

2) 미생물의 발달


미생물 발전의 기틀을 다진 시기는 파스퇴르나 코흐가 활동하던 19세기로, 인류는
많은 질병에서 해방되기 시작하였고 미생물학은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 루이 파스퇴르


루이 파스퇴르(Louis Pa steur, 1822~1895)는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세균학자로, 미생물학을 과학으로 확립시킨 학자이다.
특히 미생물의 자연발생설(1864)을 부정하였으며 “생물은 무생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은 생물로부터 발생한다.”라는 점을 실험으로 미생물의 오염
때문인 것을 증명하였다. 이 유명한 실험은 플라스크(fla sk)가 S자 형태로 백조의
목과 같아 ‘백조 목 플라스크의 실험’이라 불렀다.

실험 방법 : 플라스크의 입구를 늘려 백조의 목같이 생긴 관을 만들어 공기에서
유래한 먼지 입자를 중력에 의해 목의 아랫부분에 쌓이게 하고, 고기즙을 멸균하기
위해 플라스크를 가열한 후 배양한다.
결론 : 플라스크가 완전한 상태로 있을 때는 고기즙에 미생물이 생기지 않았지만,
목이 부러져 먼지가 용기로 들어오니 즉시 미생물 성장이 시작되었다.
“나는 고기즙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germ )이 닿지 않게 하였다. 즉, 고기즙에
생물이 닿지 않게 하였다.”  

또한 저온살균법(pa steuriza tion)을 발견, 견사병(silkworm disea se)의
병원체를 규명하였고, 1857년 발효 현상에 대한 생세포 원인설(biogenesis),
실험실에서 계대배양(subculture) 하는 방법의 고안, 면양의 탄저병 백신
개발(1881), 광견병의 백신 개발(1885)을 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2) 로버트 코흐
로버트 코흐(Robert Koch, 1843~1910)는 독일의 세계적인 세균학자로
1872년에 세균의 염색 배양에 성공하였고, 1877년에 탄저균과 세균염색법 발견,
1878년에는 각종 감염병에 특정한 병원균이 있음을 발표하여 세균학 발달에
새로운 계기를 이룩하였다.
1881년에는 세균학의 새로운 연구방안을 창안하였고, 1882년에 결핵균을,
1883년에 콜레라균을 발견하였다.
이후 1885년 결핵 치료약 연구에 몰두하여 1890년에 투베르쿨린(tuberkulin)을
만들었으며 세균학, 예방의학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하여 1905년에 노벨 생리 ∙
의학상을 받았다.

 

3) 지속적인 미생물의 출현과 과제


병원성 미생물의 감염병인 콜레라, 페스트 등은 많은 사람의 인명을 희생시킨
감염병이었지만 오늘날 의료기술과 위생적인 환경, 감염 예방의 노력과 면역,
치료요법의 발달로 거의 없어지거나 감염률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병원성
미생물에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레지오넬라증,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과 같이 알려지지 않았던 미생물과 변종 된 미생물에 의해 질병이 발병되고 있으며,
세계의 여러 나라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세균 등 감염병 위험에 노출되어
메르스, 코로나19(C O VID-19) 등으로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으로 갈수록 개선되어야 할 위생적인 환경과 식량 문제, 면역력
저하 문제, 열악한 의료 서비스 등을 원인으로 아직까지도 콜레라, 장티푸스, 이질
등의 감염병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는 한 나라의 문제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하나 되어 병원성
미생물의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예방을 실현해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