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장. 동력조향장치
1. 개요
자동차가 점차 고급화됨에 따라 전륜의 접지 저항이 증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조향 휠의 조작력도 커져야 한다. 이로 인하여 조향 장치의 기구적 개량이 요구되나 기
계식 조향 장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향 장치에 동력원을 설치하여 조향 휠의 조작
력을 보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조향 장치의 감속비(gear ratio)는 12∼30
정도이지만 이 감속비를 크게 하면 조향 조작은 가벼워지는 대신에 조향 휠을 돌리는 량
이 많아져 만족한 조작이 어렵다. 따라서 감속비는 그대로 두고 외부에서 보조하는 힘
을 가하여 경쾌한 조작을 행하는 것이 동력 조향 장치(power steering system)이다. 동
력 조향장치는 여성 운전자의 급격한 증가, 자동차의 이지 드라이브(easy drive)화 등
의 요구에 따라 동력 조향장치의 장착이 거의 일반화 되고 있다.
동력 조향장치의 동력원으로는 유압이 사용된다. 조향 휠을 조작하는데 드는 힘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13.5kgf, 여자가 6.75∼9kgf 정도이다. 이러한 정도의 힘도 노면
이 고르지 못하거나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피로를 느낀다. 동력 조향 장치를 사용하
면 조향 휠의 조작력을 0까지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는 조향 휠을 조작할 때 약
간의 저항을 가지는 것이 감각적으로 오히려 좋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2∼3kgf의 조작
력이 되도록 하고 있다.
(1) 동력 조향장치의 장점
① 작은 조작력으로 큰 조향 조작을 할 수 있다.
② 조향 기어비를 조작력에 관계 없이 선정할 수 있다.
③ 굴곡이 있는 노면에서의 충격을 도중에서 흡수하므로 조향휠에 전달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④ 앞 바퀴의 시미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⑤ 조향 조작이 경쾌하고 신속하며 주행안전성이 좋다.
⑥ 전륜이 펑크시 조향 휠이 갑자기 꺾이지 않아 위험도가 낮다.
(2) 동력 조향장치의 단점
① 기계식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값이 비싸다.
② 고장이 발생하면 정비가 어렵다.
③ 오일펌프 구동에 엔진의 출력이 일부 소비되어 연비가 저하된다.
시미(Shimmy)란? 전륜의 옆 흔들림에 따라서 스티어링 휠의 회전축 주위에 발생하는 진동으로 이 진동 은 그 발생 이유로 구별하면 저속시미와 고속시미로 분류할 수 있다. 저속 시미는 노 면의 요철부분을 지나갈때의 외란에 의해, 고속시미는 차륜의 회전 불균형등에 의해 서 발생하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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