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일도 없는데 미세하게 심장이 두근거릴 때 의심해야 할 심방세동 관련 증상과 원인과 진단 등 건강정보 소개!
심방세동은 빈맥성 부정맥 중 심방에서 발생하는 상심실성빈맥의 한 형태입니다.
부정맥은 심장 내 전기신호 발생 혹은 전도에 이상이 초래된 경우, 즉,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말합니다.
부정맥은 편의상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조기박동 :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울컥하고 답답함을 호소하는 부정맥 질환입니다.
2. 서정맥 부정맥
1) 동기능부전 : 심장 내 전기신호 발생 부위인 동방결절부위에서 전기신호가 일시적으로 나오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로인해 환자는 현기증, 실신, 호흡곤란 등을 호소합니다.
2) 방실차단 : 동방결절부위에서 발생한 전기신호가 방실결절을 통해 전기줄로 내려가는 단계 동안에 차단이 발생하여 심실로 전기신호가 전달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완전 방실차단 발생 시에는 그 아래 부위에서 정상 심장박동보다도 느린 이탈박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3. 빈맥성 부정맥
1) 심실상성빈맥 : 심장 내 비정상적인 전기회로가 존재하는데, 조기박동 신호가 정상적인 전기회로와 비정상적인 전기회로를 통해 빠르게 회전하는 소위 회귀기전에 의해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집니다. 빈맥이 갑자기 발생하면 환자는 심한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등을 호소합니다.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 심전도상 정상 심장박동 보다는 그 간격이 짧고 규칙적인 빈맥 소견을 나타냅니다.
2) 심실빈맥 : 과거 심근경색 혹은 다른 기질적 심장질환을 앓아 심실 내 근육에 흉터가 있어 그 주위로 비정상적인 전기회로가 존재합니다. 조기박동 신호가 흉터 주위의 비정상적인 전기회로를 통해 빠르게 회전하는, 소위 회귀기전에 의해 심장박동이 갑자기 빨라지게 됩니다.
빈맥이 갑자기 발생하면 환자는 심한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등을 호소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응급치료를 신속히 하지 않으면 돌연 심장사 할 수 있습니다.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 심전도상 정상 심장박동보다는 그 간격이 짧고 규칙적입니다.
심방 내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발생하여 심방 내 제멋대로 전도되는 전기신호가 분당 300회 이상 600회에서 800회의 빠르기로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이렇게 매우 빠르고 제멋대로 전도가 되어 심방은 제대로 수축을 하지 못한다. 매우 빠른 심방 내 전기신호는 방실결절을 통해 매우 불규칙하게 심실로 전도가 되므로, 심장박동이 빠르기는 하나 박동간 간격이 매우 불규칙한 것이 특징이다.
* 심박세동이 중요한 이유?
노령화에 따른 대표질환인만큼, 고령화속도가 빠른 한국의 경우 2050년에 심방세동 발병률이 2배 이상 나타날 것이므로, 정확히 알고 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하는 주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심방세동은 여러 가지 심혈관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판막질환,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비후성·확장성·제한성 심근증, 심낭염, 선천성 심질환, WPW증후군(Wolff-Parkinson-White syndrome)과 같은 부정맥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다른 의학적 원인 및 질환으로는 비만, 당뇨, 만성 폐쇄성폐질환, 수면무호흡증, 만성 신질환, 갑상샘항진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화, 특발성, 가역적 요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족 내 구성원에게 유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심방세동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고 빨라지는 경우에는 환자가 가슴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다.
심장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비후성 심근증이 있는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방세동으로 인하여 좌심실 펌프 기능에 일부 기여하는 좌심방의 수축 기능이 없어짐으로 증상을 더 심하게 호소할 수 있다.
발작성 심방세동일 때는 심방세동이 지속되다가 정상 심장박동으로 저절로 돌아오면서 일시적으로 심장박동이 정지하여 현기증이나 실신이 초래될 수 있다.
만성 심방세동의 경우에는 간단한 심전도 검사로 쉽게 진단이 되지만, 발작성 심방세동일 경우에는 심방세동이 발생하였을 때 심전도를 찍어야만 진단이 가능하여, 그 순간을 포착하지 못한 경우에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손목의 맥을 짚어서 맥의 강도가 다르고 간격도 매우 불규칙하면 의심할 수 있고, 심전도를 통하여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검사 외에 심방세동과 관련된 심장질환 유무와 좌심방 확장 정도를 알기 위해 심초음파 검사나 갑상선 질환 유무를 알기 위하여 혈액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심방세동의 치료는 불규칙하고 빠른 심박동은 심박수를 느리게 하는 약물(beta-blocker, digoxin, verapamil 등)로 조절할 수 있고, 정상 심장 리듬을 회복하게 하는 목적인 항부정맥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항부정맥제로 정상 리듬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다른 치료 선택으로는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는 시술인 전기 심장율동 전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약물이 듣지 않으면 전극도자절제술이 증상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위에 설명한 치료뿐만 아니라 심방세동은 뇌졸중이나 혈전색전증의 원인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처방 받게 된다. 고전적인 약물은 와파린으로, 혈액을 묽게 하여 심방 내벽에 혈전 형성이 되지 않도록 한다.
최근에는 와파린보다 효과가 우수하면서 출혈 부작용이 적고 복용이 편리한 새로운 항응고제(dabigatran, rivaroxaban, apixaban, edoxaban)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보다 장기간 추적 관찰 시 사망률이 2배 증가하며, 다른 원인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높고 호흡곤란, 폐부종과 같은 심부전 증상 발생 위험 및 잦은 증상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초래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심장 건강을 체크하고, 심방세동을 조기 발견하여 일상 속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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