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서 가볼만한 비대면 힐링생태관광지! 섬진강 침실습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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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되면 섬진강 침실습지에는

거대한 화폭에 그려진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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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침실습지를

섬진강 무릉도원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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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버들나무 새싹 돋고 벚꽃이 피면서 침실습지의 봄은 시작됩니다.

무릉도원 설화를 소개드리겠습니다.

한 나무꾼이 복숭아꽃이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궁금증을 못 이겨

시냇물을 하염없이 거슬러 올라가다가

동굴을 만나는 것으로

무릉도원 전설은 시작됩니다.



그 굴을 지나자 온갖 꽃들이 피어있는

보도 듣도 못한 아름다운 동산이 있는

선경(이상 세계)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나라 무릉도원 전설 속 나무꾼은

정자에서 바둑을 두고 있는 신선을 만나게 되고

그만 바둑 구경에 빠지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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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온 나무꾼은

자신이 두고 간 도끼자루가 썩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잠깐 사이에 수십 년 세월이 흐른 것을

알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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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우리나라에는 이런 종류의

도가(道家) 풍 전설이

수없이 많고 요즘 타임슬립이라 하여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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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존재한다는 동산인

'무릉도원'은 대자연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비경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도 여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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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록의 침실습지 아침 풍경은 물안개가 없어도 눈이 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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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깊은 산중이 아닌 섬진강에 있는 침실습지를

왜 무릉도원이라 부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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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습지 퐁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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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방산 무릉도원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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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현장은 침실습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오곡면 송정마을입니다.



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봄이면 골짜기를 흐르는 시내에

복숭아꽃과 함께

때론 복숭아도 떠내려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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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곤방산 어딘가에

무릉도원이 숨어 있다는

그런 전설 때문에

개울의 이름도 도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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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교에서 바라본 침실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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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 훼손되기 전

침실습지 퐁퐁다리 부근에는

드넓은 모래사장과 함께

모래섬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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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자정에만 나와 '꼬끼오'하고

훼를 치는 황금알을 낳는 황금닭이 산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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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께서 훼손된 섬진강이

아름다운 침실습지로 다시 살아날 거라는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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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습지로 지정된 침실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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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상류를 댐으로 막고 강물을 호남평야로 돌리는 바람에 수량과 유속이 급격하게 줄게 됩니다. 엄청난 양의 모래 채취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섬진강의 자랑인 하얀 백사장이 모습을 감추고 그 자리에 토사가 쌓이면서 버드나무, 갈대, 억새 같은 잡목만 번성했습니다. 그것이 50년 이상 지나는 동안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여 천혜의 습지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곡성읍 동산리에서 오곡면 침곡리까지 여의도의 80% 정도에 이르는 섬진강 구간 광활한 면적에 형성된 습지가 바로 섬진강 침실습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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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침실습지는 풍성한 생태환경과

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국가 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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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생태환경을 회복한 침실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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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이 회복된 침실습지에는 멸종 위기종 수달과 삵을

포함한 야생 동물과 각종 조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전설의 곤방산 무릉도원과 섬진강 황금 섬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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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습지는 4월에서 5월 사이 연둣빛 새싹이

차츰차츰 짙어지는 새봄 무렵에

가장 무릉도원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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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무릉도원을 상징하는

물안개는 언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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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4월에서 5월경, 일출 30분 전후로

물안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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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자주 나타나는 침실습지 버드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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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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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의 유속이 느려지는 고달교에서

퐁퐁다리 사이 구간에 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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