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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법과 전염병학

공중보건, 미용학, 미용사 일반 등 소독법과 전염병학 요점 정리 45. 기타 성매개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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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기타 성매개 감염병

1. 트리코모나스증(Trichom onia sis)


1) 정의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Trichom ona s va gina lis)라는 원충류에 감염되어
여성의 질 속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교를 통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이다.


2) 전염 경로
가장 흔한 전염 경로는 성관계이지만, 손, 불결한 변기, 수건 등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으며 구강과 직장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3) 임상증상
질 점막이 염증 반응에 의해 붉게 붓고 외음부가 부어 오른다.
거품과 악취가 나는 하얀 점액성, 농성 분비물이 생긴다.
성기가 매우 가렵고 작열감이 나타난다.
성교 시 불쾌감과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대개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증상이 늦게 발현되고 서서히 진행된다.
또한 배뇨통이나 요도 소양증, 빈뇨, 야간뇨, 혈뇨, 급뇨와 같은 요도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 및 치료


(1) 진단
- 현미경을 통한 균 도말 검사로 균을 확인하는 것이 트리코모나스증의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이다.
-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원인균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80~90%는
진단할 수 있지만 병이 있더라도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종종 다른 생식기 감염과 관련되므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2) 치료
-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관계한 당사자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m etronida zole)를 투약해야 한다.

 

5) 예방관리
- 트리코모나스증을 치료할 때는 수영복 같은 젖은 옷이나 청바지와 같이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지 말아야 하며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되도록이면 욕조에서 목욕하는 것을 피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 치료가 끝나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성관계는 피하는 것이 좋다.
-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열이나 약제에는 약한 편이지만, 공중목욕탕이나 양변기에서
옮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환자의 속옷은 별도로 세탁하여 가족에게 감염시키는 것을 피해야 한다.

 

2. 사면발이증(Ped iculosis p ub is)


1) 정의
사면발이증은 성적 접촉 등에 의해 감염되는 성매개성 질환이다.
사면발이는 몸이 작고 넓적하며 평균 몸길이가 1.5~2m m 인 기생 곤충이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털에 살면서 하루에 4~5회 정도 흡혈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커다란 비듬 조각처럼 보이며, 털에 부착된 알은 2~3주 후에 부화한다

 

2) 전파경로
세균성 질염균과 같이 발생하여 잘 전파된다.
사면발이증은 감염된 상대방과 한 번만 밀접한 관계를 갖더라도 70%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전파율이 매우 높다.
사면발이는 간혹 불결한 변기, 더러운 타월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3) 임상증상
보통 음모, 머리카락, 겨드랑이 털에 서식한다.
사면발이는 피부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진다.
사면발이는 피부 흡혈을 하므로,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심하여 자꾸 긁어서 자극하면 염증이 생기고 습진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과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에는 차이가 있다.
-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간혹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 여성의 경우 냄새 나는 다량의 누런색 질 분비물이 나와 속옷이 젖기도 하며,
녹황색의 거품이 있는 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질 주위가 따끔거리거나
가렵고, 생리 전후로 증상이 매우 심해지기도 한다.

 

4) 진단 및 치료
(1) 진단
- 사면발이가 있다고 의심되는 부위의 체모에서 사면발이 알, 성충을 검출하여
진단한다.

(2) 치료
- 살충제인 페노드린 0.4% 분말 가루나 페노드린 1% 로션, 1% 린단 로션을
반복적으로 감염된 체모에 발라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소아나 임산부, 특히
수유자에게는 시행할 수 없다.
- 또한 침구, 이불, 의복은 뜨거운 물에 삶아서 빨아야 한다. 삶아서 빨기 어렵다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침구와 이불을 세탁한 후에는 비닐 백에 넣어 2주 이상
격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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