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동차셰시

자동차학과, 자동차 정비 기능사 등 차의 모든것 자동차 셰시 핵심 요점 70장. 캠버

반응형

70장. 캠버

(1) 개요


자동차의 바퀴를 앞에서 보았을 때 바퀴의 위쪽이 바깥쪽으로 비스듬하게 장착되어
있는데, 캠버(camber)는 바퀴의 중심선과 수직선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캠버는 타
이어 마모와 핸들의 쏠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타이어 접촉점이 부하 작용점에 근접
하도록 하고, 하중이 내부 휠 베어링과 스핀들에 실릴 수 있도록 하여 조향을 쉽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바퀴의 위쪽이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 캠버, 위쪽이 안쪽으로 기
울어져 있으면 (-) 캠버라 한다. 일반적으로 승용차는 전륜은 (+) 캠버, 후륜은 차량의
안정감을 위해 (-) 캠버가 주어지게 된다.

 

(2) 캠버의 역할


① 조향 핸들의 조작을 가볍게 한다.
[그림 12-3]의 (a)에서 P점은 타이어와 노면의 접촉면되는 중심점이고, O점은 조
향축 중심의 연장선이 노면과 만나는 점으로, 조향 핸들의 조작을 쉽게 하기 위해
서는 P점과 O점이 가까워야 한다. O-P간의 거리를 스크러브 레이디어스(scrub
radius) 또는 캠버 옵셋(camber offset)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짧게 하기 위해
(b)와 같이 조향축만을 기울이면 바퀴는 차의 중량으로 인해 전진 방향으로 힘이
생기게 되고 (c)와 같이 바퀴만을 기울이면 타이어의 마멸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
지만 (d)와 같이 바퀴에 캠버를 주고 조향축을 기울이면 각 부분에 무리힘이 작용
하지 않아 경쾌한 조향이 된다.

만약 O점과 P점을 노면상에 일치시키면 정지 시 조향이 어려울 뿐 아니라 주행중
에는 조향 휠의 복원력이 없어지게 된다.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이나 노면의 상태
에 따라 O점과 P점이 노면위에서 만나게 되면 주행 중 타이어의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O점과 P점은 노면보다 아래(15~25mm)에서 만나게 하고 있다.
② 수직 방향으로 작용하는 하중에 의한 앞차축의 휨을 방지한다.
바퀴가 수직으로 된 마차에 짐을 싣게 되면 심한 경우 차축이 휘거나 스포크가 부
러질 경우가 발생하게 되지만, 적당한 캠버를 주면 스포크가 짐의 수직하중을 받

치게 되어 바퀴의 원활한 작용이 이루어진다.


(3) 캠버의 특성


캠버는 타이어 마모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과도한 캠버가 주어지게 되면 타이어
는 그림과 같이 내. 외측 지름이 변하게 된다. 이 상태로 주행을 하게 되면, 작은 지름
쪽은 큰 지름쪽의 회전속도와 같아지기 위해 도로 위를 미끄러지게 된다. 따라서 작은
지름쪽인 타이어의 바깥쪽 트레드는 안쪽보다 빨리 마모되는 것은 물론, 볼 조인트나,
휠 베어링의 마모를 촉진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과도한 (+) 캠버는 타이어의 바깥
쪽을 마모시키고 (-)캠버는 안쪽을 마모시킨다.

또한 캠버는 차량의 쏠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좌. 우측 캠버의 차이가 발생하
면, 캠버가 큰 쪽은 작은 쪽보다 선회반경이 작기 때문에 차체는 캠버가 큰 쪽, 즉 선회
반경이 작은 쪽으로 끌리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자동차에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싣거
나 승차인원이 많은 경우에도 하중이 한쪽으로 집중되어 캠버각이 변하게 되는데 차량
무게가 무거울수록 (-) 캠버로 변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