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학과, 자동차 정비 기능사 등 차의 모든것 자동차 셰시 핵심 요점 3. 구동방식에 의한 분류

3. 구동방식에 의한 분류

 

엔진의 배치와 구동 방식은 차량의 기본 치수, 디자인, 구조, 성능 등을 크게 좌우하
는 요소이다. 자동차는 엔진이 설치된 위치에 따라 앞 엔진식(front engine type), 뒤
엔진식(rear engine type), 차실 바닥 밑 엔진식 등이 있고, 엔진의 동력을 앞뒤 바퀴
중 어느 쪽에 전달하여 구동하는지에 따라 전륜 구동식(front wheel drive type), 후륜
구동식(rear wheel drive type), 4륜 구동식(4 wheel drive type)이 있다.

가. 앞 기관 앞바퀴 구동방식 앞기관·앞바퀴 구동식(FF : Front engine, Front drive type)

기관, 클러치, 변속기, 종감속 장치, 차동 장치 등이 모두 앞 차축에 모여 있는 방식이
다. 자동차의 경량화와 소형화에 따른 생산 원가의 절감, 추진축이 불필요해짐에 따른 실내공간의 극대화 등으로
인해 승용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앞바퀴가 구동과 조향 역할을 동시

에 하므로 자동차가 주행하는 동안 조향 안전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앞차축
이 복잡해지고 조향 휠의 조작에 큰 힘이 필요하여, 동력 조향 장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동력전달 경로>
엔진→클러치→트랜스액슬(변속기, 종감속기어 및 차동기어)→드라이브샤프트→구동바퀴

 

장 점	단 점
1) 동력전달 거리가 짧다. 2) 적차 상태에서 앞뒤바퀴의 하중분포가 비교적 균일하다. 3) 선회 및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안정성이 좋다. 4) FR에 비해 차체가 가볍고, 연비가 뛰어나다. 5) 추진축 등이 필요 없어 부품수가 줄어들고 뒤차축이 간단하여 실내공간을 넓게 할 수 있다. 6) 동력전달 계통이 앞에 있어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에 용이하다.	1) 앞차축의 구조가 복잡하다. 2) 앞차축 하중이 커서 조향력이 커야 한다. 3) 앞바퀴의 마모가 빠르다. 4) 고속에서 선회시 언더스티어(under-steer)가 발생할 수 있다. 5) 고속 주행시 무게배분(엔진룸이 무거움) 때문에 차체가 흔들리고 승차감이 좋지 않다. 6) 대형차로 갈수록 무게배분으로 인한 흔들림으로 인해, 차의 뒷 자석 승차감이 나빠지며 주행 성능을 떨어뜨리는 Fish Tail 현상이 발생한다

나. 앞기관 뒷바퀴 구동방식

앞기관·뒷바퀴 구동식(FR : Front engine, Rear drive type)은 기관, 클러치, 변속
기는 앞차축 부근에, 종감속 장치와 차동 장치는 뒤차축에 설치되어 있다. 기관이나 동
력 전달 장치의 설계상의 자유도가 크고, 자동차 무게의 균형적인 분배가 용이하며, 자
동차의 조종성 및 안정성이 좋아 주로 고급승용차에 사용된다. 하지만 추진축 터널 때
문에 차실 공간의 이용도가 낮고, 추진축에서 회전 진동과 소음이 많이 발생한다.

<동력전달 경로>
엔진→클러치→변속기→추진축 → 종감속기어 및 차동기어→액슬샤프트→구동바퀴

장 점	단 점
1) 앞차축 구조가 간단하다. 2) 적차 상태에서 축하중의 편차가 적다. 3) 냉각수 순환 경로와 난방용 공기의 경로가 짧아 차실의 난방이 빠르다. 4) Fish Tail 현상을 방지하여 승차감을 좋게 만들 수 있다. 5) 외관을 고급스럽게 설계가 가능하다. 6) 고급승용차에 적합하다.	1) 긴 추진축을 이용하므로 차실의 이용도가 낮다. 2) 공차상태에서 빙판길이나 등판 주행시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다. 3) 오버스티어(Oversteer)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FF에 비해 부품수가 많으며, 연비가 나쁘다. 5) 가격이 비싸다.

다. 뒷기관 뒷바퀴 구동방식

뒷기관·뒷바퀴 구동식(RR : Rear engine,
Rear drive type)은 기관과 동력 전달 장치가
모두 뒤차축에 배치된 방식이다. 자동차의 경
량화·소형화에 따라 생산 원가가 절감되고,
동력 전달 경로가 짧으나, 적재 공간이 적고 변
속 링크 기구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동력전달 경로>
엔진→클러치→트랜스액슬(변속기, 종감속기어 및 차동기어)→드라이브 샤프트→구동바퀴

장 점	단 점
1) 앞차축 구조가 간단하다. 2) 동력전달 경로가 짧다. 3) 언덕길 및 미끄러운 길에서의 출발이 용이하다.	1) 변속기구의 길이가 길어진다. 2) 엔진 냉각이 불리하다. 3) 고속에서 선회할 때 오버스티어(over-steer) 가발생하기 쉽다.

라. 4륜 구동방식

4륜 구동식(4wheel drive type)은 동력을 앞뒤 모든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
로 주행 안전성이 향상되어 큰 견인력을 필요로 하거나 비포장도로, 산악 지대, 비탈길
과 같은 노면이 고르지 않은 도로 주행에 매우 유리하다. 이 방식은 앞뒤 바퀴를 항상
구동시키는 상시 4륜 구동(full-time all wheel drive) 방식과, 앞바퀴를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구동시키는 전환식 4륜 구동(part-time 4wheel drive) 방식이 있다. 노면 조건에 관계없이 견인력이 크게 나타나 빙판길 등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실내의 공간 활용성이 낮다.

 

4륜 구동

<동력전달 경로>
엔진→클러치→변속기→트랜스퍼→뒤 추진축→종감속기어 및 차동기어→액슬축→구동바퀴
앞 추진축→종감속기어 및 차동기어→액슬축→구동바퀴

장 점	단 점
1) 등판능력 및 견인력이 향상된다. 2) 조향성능과 주행 안전성이 향상된다. (neutral steering, cornering speed) 3) 제동력이 향상된다.	1) 구조가 복잡하다. 2) 동력손실이 2WD에 비해 크다. 3) 2WD에 비해 차량무게가 무겁다. 4) 타이트 코너브레이크(Tight corner brake)현상이 발생되기 쉽다. 5) 연료 소비율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