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잘 안오는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증상, 치료까지 알기쉽게 소개드립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알레르기 비염은 발병시기에 따라 특정시기에 발생하는 비염으로 꽃가루 같은 흡입 알레르기 항원이 원인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SAR)과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는 비염인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PAR)로 나뉜다,
꽃가루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물질로 특히 봄, 가을에 심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한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비듬, 곰팡이, 바퀴벌레의 분비물 등이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주로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을 먹고 살기 때문에
침구, 천 소파, 카펫 같은 곳에 분포한다. 반려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털이나 비듬도 코를 통해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나 목안의 가려움증 등이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재채기와 콧물을 주 증상으로 하기도 하고 지속적인 코막힘을 주 증상으로 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물질인 알레르겐(항원)을 피하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이 있다.

■ 환경요법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으로 환자 주변의 원인 항원을 찾아내어 그것에 대한 노출을 피하도록 한다. 집안의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양탄자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을 치우고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20도, 45% 이하로 조절하고 유지한다.
또한 애완동물을 실내에 들이지 않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은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는 것 등이 그 예이다.
환경요법으로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대증적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 약물요법
1) 항히스타민제 (경구용, 비강분무용)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 중 하나로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가려움, 재채기, 수양성 콧물을 포함하는 여러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런 증상에는 항히스타민 제제가 유용하다.

2)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경구용)
알레르기 증상과 염증반응의 또 다른 중요한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코 증상과 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3) 스테로이드 (비강분무용)
스테로이드제는 코에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매개체들의 작용을 억제하여 재채기, 비강의 가려움증, 묽은 콧물, 비충혈 증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다.

4) 비충혈제거제 (경구용, 비강분무용)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코막힘 증상이 다른 약물에 의해 호전되지 않을 때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증상을 신속히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3~5일 이상의 지속적인 사용은 반동성 혈관확장작용으로 인해 코가 더 심하게 막힐 수 있으며, 장기적인 치료제로는 추천되지 않는다.

■ 알레르기 면역요법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지속되면 알레르기 면역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면역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최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올리며 피하로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약 3~5년 가량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며, 면역계는 이 과정을 통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 내성을 획득한다.
면역요법은 통년성 비염보다 알레르기 원인이 확실한 계절성 비염에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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