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장 상 례
▣ 학습목표
1. . 상례의 의례적 특징과 의미를 살펴본다
2. . 상례의 시대적 변천과정과 그 특징을 알아본다
3. . 유교식 상례의례의 과정을 살펴본다
4. . 상례의 구조와 상징에 대해 알아본다
▣ 주요용어
- , , , , , , , , , , , , 상장의례 속광 고복 천거정침 습 대렴 소렴 입관 발인 산신제 개토제 반곡 삼우제
5.1. 상례의 의례적 특징
1) 죽음의 사회적 의미가 담긴 상례
- : . 상례 죽음에 따르는 의례
- . 출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죽음의 의례가 더욱 높은 비중을 차지
- 3 5 , 7 일장이나 일장 일장 등으로 여러 날을 거쳐 매일 복잡한 의식절차를 거침 죽음의 의례 →
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
- , . 죽음은 한 개인의 일일 수가 없고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개인이 죽은 것을 의미
- . 삶을 마감하는 순간부터 이루어지는 의례이므로 당사자가 의례를 주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음
2) 상장의례의 의미
- .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의례의 일정한 과정을 겪게 됨
- ( ) , ( ) . 육신이 죽어 썩는 것을 사 라 하고 사람 노릇이 끝나는 것을 종 이라 함 死 終
- , , 상례는 상중에 행하는 모든 의례로서 사자에 대한 비애의 표현 관에 넣는 절차의 유무 집으로
부터 시체를 옮기는 방식 시신의 처리법 부장품의 매장 여부 상복제도 등에 관련된 제반사항 , , ,
이 포함됨.
- , ( 장례는 상례의 한 절차로서 시체의 처리방법 즉 매장에 관련되는 예절을 뜻하여 따로 장의 葬
儀) . 라고 분리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례에 포함시켜 상장이라고 함
5.2. 상례의 변천
1) 삼국이전 및 삼국시대의 상장의례
- , . 삼국시대 이전의 상례는 장례에 대한 약간의 기록과 고분 발굴을 통해 추론할 수 있음
- ( ) ( ) ( ) , , . 부여 의 세골장 과 순장 의 풍습 동옥저의 풍습 고구려의 풍습 등 夫餘 洗骨葬 殉葬
- , , 신라의 장속은 관을 사용하여 염을 하고 장사를 지냈는데 분릉을 설치하였고 또는 불교의 예에
따라 화장을 하여 뼈를 골호 등에 보관하기도 하고 뼈가루를 바다에 뿌리기도 함 지증왕 대 , . →
에 상복법을 제정하여 반포.
- . 신라는 시체를 땅에 매장하는 토장을 실시하다가 법흥왕 이후 화장과 토장을 병행함
2) 고려시대의 상장의례
- . 고려시대 건국 초기의 상례는 신라 예제를 답습하는 상태
- . 불교의 융성으로 화장법 계승됨
- ( ) ( ) 고려의 불교식 장법은 사망 불사 부근에서의 화장 습골 뼈를 추리는 것 권안 ① ② ③ ④ 佛寺
( : . ) . 權安 권빈이라 함 일정 기간 동안 절에 유골을 안치하는 것 매장의 과정을 갖음 ⑤
- 유교도입에 따라 성종은 오복제도를 반포 그러나 서민들 사이에는 유교식으로 전환될 수 없었 →
음.
- 주자학이 들어오고 공양왕에 이르러 불교의 상례인 다비법을 금지하였으나 민간에서는 불교 및
무속적인 상례가 관행됨.
- . 고려 말에는 불교식 상장이 일반적
3) 조선시대의 상장의례
(1) 유교식 상장의례의 성립과 시행
- ( ) 상장의례는 사회질서의 명분과 교화의 수단으로 작용하여 조선시대 초기에 예제 운영에 禮制
많은 영향을 미침.
- 유교식 상장은 경국대전이 편찬될 때까지도 잘 이행되지 않아 일반 백성들은 무속과 불교가
융해된 무불식 상장을 고수하여 이원화된 상장제가 혼재함.
- 국가가 강력하게 예의 실천을 장려하여 서서히 유교식 상장제로 정비되어 그 결과 석실묘에서
주자가례에 근거를 둔 회격묘 로 교체되어 조선식의 묘제로 정착됨 ( ) . 灰隔墓
(2) ( ) 조선시대의 무불식 상장의 유풍과 화장 巫佛式
- 진사대부들이 강력하게 추진한 주자가례 상장례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에서는 여전히
민간신앙과 불교 요소가 강한 상장례를 행함.
- ( ) : 위호 풍습 조부모나 부모의 혼을 무당집으로 부르고 혹은 그 사람의 얼굴 모습을 그려 衛護
모시기도 하며 노비를 무당 집에 바치고 조상신을 무당집에 가져가서 제사지내는 것 이것은 , .
조상신을 무당집에 위탁하여 제사를 올리어 음덕을 받고자 한 것인데 사대부들이 집안에 가묘 ,
를 두고 봉사하는 것과 같음 → 무속과 유교제의가 융해된 조상숭배 형태 . .
- 죽은 지 3일과 7일째에는 무당이 새 혼령이 내려와 지난 일과 미래를 말해준다고 하여 으레
술과 떡을 준비하여 무당집에 가기도 함 이러한 무속적 상례는 조선후기까지 지속되어 주자가 .
례에 의한 상장보다는 민간신앙적인 무불식 상장이 민간에서 성행.
(3) 화장에 대한 금지 조처
- , 조선 초기 상장은 유교식 장법의 토장과 이에 상반되는 불교식 화장법과 망자를 극락으로 인
도하는 재를 올리는 행사가 병존함.
- . 화장법은 불교식 장법으로 불교의 융성과 함께 신라 말과 고려시대에 성행
- . 공양왕 원년에 처음으로 화장을 금지함
- . 불교식 화장은 조선시대에 들어와 계속 금지
- . 화장 금지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계속 화장이 시행됨
- 조선중기 이후로 넘어 오면서 주자가례의 이행 강요와 이를 바탕으로 한 많은 예서들이 편찬
되어 보급되면서 일반에게 영향을 끼쳐 유교식 상장의 토착됨.
- ( ) , ( ) . 장 이란 감춘다 는 뜻으로 장사를 지내 해골을 감추어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임 葬 葬
- 근대에 불가의 화장법이 성행하여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들어다 뜨거운 불 속에 넣어 장사를
지냄 모발을 태워 버리고 피부를 익혀 뼈만 남기며 심한 자는 뼈를 태워 그 재를 날리어 물 . ,
고기나 날짐승에게 선사를 하는데 이렇게 해야 서방세계에 갈 수 있다고 함 이러한 주장이 , .
생긴 후로는 사대부의 고명한 자들조차도 다 이에 유혹되어 죽은 뒤에 땅에 장사를 지내지 않
는 일이 많다고 함 고려사 권 형법지 금령조 . 85, . → 『 』
5.3 유교식 상례의 절차
1) 임종전후의 의례
(1) : ( ) 안방에 모시기 천거정침 과 임종 遷居正寢
- ( ) , 『 』 가례 에는 천거정침 이라 하여 남자는 사랑방에 여자는 안방에 옮겨 임종하도록 遷居正寢
하는 것을 일컬음 사람 안 죽은 아랫목 없다 는 옛말은 죽음의 일상성을 뜻하는 동시에 . 뺵 뺶
천거정침의례의 모습을 반영함.
- . 안방 아랫목으로 환자를 옮겨서 준비된 이부자리에 눕힌 다음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힘
- ( ) : 임종 이미 천거정침 단계에 이르면 객지에 나가 있는 자식들과 가까운 가족들에게 사 臨終
정을 알려서 급히 모이게 하고 자식들은 환자의 손발을 잡고 숨이 넘어가는 것
을 지켜보는 것.
(2) ( ) 속광 屬壙
- 임종이 임박한 듯이 보이면 환자의 머리를 동쪽으로 하여 북쪽 문 옆에 눕히고 말을 삼가고
조용히 함.
- , ( ) 그리고 환자의 코와 입 사이 즉 인중 에 새 솜을 놓아서 그 움직임 여부를 통해 죽음을 人中
확인.
- ( ) : ( ) . 속광 솜으로 죽음을 확인하는 일 또는 속굉 이라고 함 屬壙 屬紘
- 죽음이 확인되면 가족들은 흰 옷으로 갈아입고 몸에 지녔던 비녀와 반지 등을 빼놓은 뒤에 머
리를 풀고 가슴을 치며 곡을 함 임종의 자리에 들어갈 때 이미 소복을 하고 금붙이를 빼 둔 .
경우는 임종이 확인되면 즉시 곡을 하기도 함.
(3) ( ) : 고복 이름을 세 번 부르기 皐復
- 임종이 확인되고 곡소리가 나면 주검을 대면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죽은 이가 평소
에 입던 두루마기나 적삼을 들고 마당에 나가서 지붕을 향해 옷을 흔듬.
- ( ) : ( ) . 고복 이름을 부르며 복 을 세 번 외침 皐復 復
- , 고복은 주검을 떠나는 영혼을 불러다가 망자가 다시 살아나도록 하기 위한 의례로 혼을 부른
다는 뜻에서 초혼 이라고도 함 ( ) . 招魂
(4) 저승사자사자상사자밥 ․ ․
- ( ) , 죽음은 이승에서 주검과 상주 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내고 저승에는 영혼과 저승사자를 喪主
관념적으로 그려냄 현실적으로 죽음은 숨을 거두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관념적으로 죽음이란 . ,
영혼이 몸을 떠나는 것으로 인식.
- 그러나 영혼이 자의적으로 육신을 떠난다고는 믿지 않음 저승사자가 와서 강제로 데려간다 →
고 여김.
- 저승사자를 잘 대접하면 죽은 이의 저승길이 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저승사자를 위한 상
을 차림 이때 차리는 상을 사자상이라 하고 사자상에 차린 밥을 사자밥이라 함 . , . →
(5) ( ) : 수시 주검 거두기 收屍
- : 수시 죽은 이의 몸을 주검으로서 다루는 첫 절차로 이 때부터 상주는 죄인이 되어 머리를
풀어헤치고 맨발에 흰 옷을 입음 남자 상주는 두루마기를 입되 아버지의 상을 당했을 때는 .
왼쪽 소매를 어머니의 상을 당했을 때에는 오른쪽 소매를 꿰지 않고 입음 좌단우단 , . →
( ) . 左袒右袒 이라 함
- ( ) . 주상 외에 호상 을 세움 護喪
- . 호상은 상주의 가까운 일가 어른들 가운데 상례에 밝고 덕망 있는 사람으로 뽑음
- , , , 호상은 각기 의례의 진행과 축문 담당 손님접대 기록 담당 경리 출납 등을 맡아서 일을 분
담하여 도움.
2) 주검에 대한 의례
(1) ( ), ( ), ( ) : 습 습의 반함 목욕시켜 옷입히기 襲 襲衣 飯含
- ( ) : . 습 주검을 목욕시키고 수의를 입힘 襲
- ( ) : , 시자 습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남자의 습은 남자가 여자의 습은 여자가 하는 것이 관례 侍者임.
(2) ( ) ( ): 소렴 과 대렴 주검 묶기 小殮 大殮
- ( ) . 염 에는 소렴과 대렴이 있음 殮
- : . 소렴 습의에 이어 다른 의복들을 입히고 소렴포로 주검을 맴 소렴포를 이용하여 주검을 가
로 세로로 감싸서 묶는데 가로로 묶을 때는 먼저 발끝에서 위로 세 매듭을 차례로 묶고 다시 , ,
머리 쪽부터 차례로 내려오며 세 매듭을 묶은 다음 가운데는 가장 나중에 묶어서 일곱 매듭을 ,
짐 이렇게 소렴이 끝나면 한지로 고깔을 만들어 묶은 매듭마다 끼워 둠 고깔은 망자가 저승의 . ,
열 두 대문을 지날 때 문지기에게 씌워 주게 하기 위한 것임.
- : . 대렴 입관을 위해 주검을 베로 감아서 매듭을 짓는 것 소렴을 행한 이튿날 곧 죽은 지 사흘
째가 되는 날에 하는 것이나 요즘은 주로 일장을 하므로 소렴에 이어 곧장 대렴을 하는 것이 3
관행이 됨.
(3) ( ) 입관 入棺
- : . 입관 주검을 관에 넣는 것
- 입관 방식은 매장 방식에 따라 다르나 입관 상태로 묻지 않고 주검을 관에서 꺼내어 매장하는
경우에는 관에서 주검을 들어 낼 수 있는 넉넉한 길이의 베를 관의 아래 위에 각각 가로질러 깔
고 입관을 함.
- , 입관을 할 때에는 관 위에 팽팽하게 걸쳐놓은 홑이불 위에 주검을 놓고서 서서히 이를 늦추어
주검이 관 바닥에 안치되도록 한 다음 주검과 관 벽 사이의 빈 곳을 망자가 입던 옷이나 짚 종 ,
이 등으로 채움 주검을 묘지로 옮겨 갈 때 움직이거나 한 편으로 쏠리지 않게 하기 위함 . . →
- . 홑이불을 위에 덮고 관 뚜껑을 덮은 다음 나무못을 침
- . 입관의 절차는 산 자와 죽은 자가 처음으로 격리되는 순간이므로 가족들은 곡을 함
- ( ) 입관이 끝나면 관 위에 머리 쪽과 발쪽을 표시해 두고 명정 을 덮어두고 종이와 짚을 섞어 銘旌
왼쪽으로 꼰 줄로 관을 묶어서 운구할 때 쉽게 손잡이로 쓸 수 있도록 함.
3) 상주를 중심으로 한 의례
(1) 혼백 모시기
- : ( ) ( ) 혼백 또는 영좌 교의 에 영혼을 상징하는 혼백이나 사진을 모시고 그 앞에 젯상 을 交椅 祭床
차려 두고 영좌 를 설치함 ( ) . 靈座
(2) ( ): 성복 상복입기 成服
- : . 성복 상주와 상주를 포함한 산 자들이 망자와의 가족 관계에 따라 상복을 입음
- ( ) 성복을 하고 나서 처음 올리는 제사를 성복제 라 하는데 성복제가 끝나면 정식으로 문상 成服祭
( ) . 問喪 을 받기 시작함
- : ( ), ( ), ( ), ( ), ( ) . 오복제 상복의 종류로 참최 제최 대공 소공 시마 가 있음 斬衰 齋衰 大功 小功 媤麻
같은 복이라도 부모 부부 장자 등의 가족관계에 따라 정복 가복 의복 등으 , , ( ), ( ), ( ) 正服 加服 義服
로 구분.
4) 장례
(1) 장례준비
- . 집안에서 운구를 위한 상여 준비를 함
- ( ) 묘 터에서 하는 산역은 일가 어른들이 맡아서 하지만 상여를 정비하는 일은 상두계 향도계 원
들이 담당.
- : 20, 30 , 상두계 마을과 상여의 규모에 따라 가구 안팎으로 이루어지는데 상여의 운반 및 무덤
터다지기 묘 쓰기 등 장례에 관계되는 일을 두레 형식으로 하는 공동 조직임 , .
(2) 발인
- : . 발인 영결식이라고도 하며 주검이 집에서 나갈 때 지내는 마지막 제사 지역과 가문에 따라
서 발인제와 영결제를 별도로 지내는 경우도 있음.
- 발인을 위해 방에 있는 관을 들어내고 상주들은 관을 들고 방의 네 구석을 향해 관을 세 번씩
올렸다 내렸다 하여 인사를 하면서 문을 나섬.
- , 문 밖의 댓돌 앞에 바가지를 엎어 두면 문지방을 넘으며 관의 앞부분으로 이것을 눌러서 깨뜨
림 문지방을 자르거나 바가지를 깨는 것은 죽은 이가 다시 문지방을 넘어 집안으로 되돌아 . →
오지 않는다는 일종의 양밥임.
- : . 양 밥 민간신앙이나 속신에 근거를 두고 하는 주술적종교적 처방 ․
- . 관을 내어 오면 상여 안에 안치를 한 후 상여 앞에 상을 차려 두고 마지막 제사를 올림
- . . 상주들은 술 한 잔을 올리고 한 번만 절을 함 발인제라 함 →
(3) 상여행렬과 장례
- : . 영여 죽은 이의 영혼을 운반하는 가마
- : . 상여 주검을 운반하는 가마
- 장례 행렬에서 영여가 상여의 앞에 서는 것을 보면 영혼이 육신에 비해 우선하는 가치 부여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 ) . 영육 을 분리하고 저승과 이승을 나누어 인식하는 이원적 세계관 靈肉
(4) 방상씨탈과 희광이춤
- ( ) . 상여 행렬 맨 앞에 방상씨 탈이 서기도함 方相氏
- , 방상씨는 황금색을 네 개나 가진 귀신 쫓는 탈로써 두 사람이 이 탈을 쓰고 긴 칼이나 창과
방패를 들고 앞장을 서서 칼을 휘둘러 잡귀를 몰아내는 구실을 함.
- : 희광이춤 진도 지방에서 이와 같은 행위를 일컫는 말로 희광이는 사형집행인인 망나니의 다
른 이름임 행세하는 집안의 어른이 죽으면 죽은 이가 매장되기 전에 평소에 원한을 사서 죽 . →
은 귀신들이 공격할 것에 대비하여 이들을 얼씬 못하도록 희광이춤을 추게 함.
(5) 산신제, 개토제
- 산역꾼들이 묘 터를 잡기 전에 산신제를 올리는데 이는 산신에게 미리 제사를 올리지 않고 산
역을 하게 되면 산신의 노여움을 사서 부정을 탄다고 여기기 때문임.
- ( ) . 별도로 개토제 를 드릴 경우에는 연장으로 땅을 파기 전에 묘를 쓸 곳에다 제사를 올림 開土祭
- . 이들 제의는 모두 산을 신성시 여긴 나머지 함부로 산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에 근거함
- 제의가 끝나면 묘지 주변의 나무들을 밑동까지 깨끗하게 베어내고 광중 부근의 나무들은 그 뿌리
까지 캐고는 관을 안치할 광중을 넓게 파내려 가다가 관을 들여놓을 안쪽에는 관이 들어가기에
알맞을 정도로 좁게 팜.
(6) 하 관
- ( ) . 하관 을 할 때에는 이를 아무나 봐서는 안 됨 下棺
- , 하관을 할 때에는 집안에 따라 관 채로 광중에 안치하는 수도 있고 관에서 주검을 꺼내어 안치
할 수 있음.
- ( ) , ( ) 주검의 머리가 북쪽 산봉우리 쪽 으로 발이 남쪽 산기슭 쪽 으로 가도록 하고 좌향에 맞도록 상
- , 하 좌우가 반듯하게 안치되면 관 또는 주검과 광중 사이를 흙으로 메우고 이어서 명정을 관 위
에 덮고 운 자와 아 자를 쓴 패도 양쪽에 끼워 둠 ( ) ( ) . 雲 亞
- . 관을 해체하고 주검을 하관하는 경우에는 동천개라는 나무를 광중에 가로로 걸쳐 덮음
- , 동천개는 참나무와 버드나무 대나무를 일정하게 자르고 편편하게 깎아서 홀수가 되게 준비해 두
었다가 아래서부터 위로 덮음.
(7) 평토제, 달구소리
- ( ) : . 실토 관 위에 흙을 덮는 절차 實土
- , 상주가 직접 삽으로 흙을 떠서 관 위에 뿌리기도 하지만 대체로 산역꾼들이 떠 주는 흙을 상복
자락에 받아 담아서 관의 윗부분과 가운데 그리고 아랫부분에 해당되는 세 곳에 나누어 뿌림.
- : 평토제 산에서 올리는 마지막 제사로 제물을 특히 많이 차리는 데 맏사위가 담당하도록 관례화
됨 이 때 쓴 제물은 산역꾼과 상두꾼 및 조문객들이 현장에서 고루 나누어 음복함 . .
- . 평토제가 끝나면 상주는 영좌의 신주와 혼백상자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옴 혼이 집으로 되돌아온
다고 하여 이를 반혼이라 함.
- 평토제 뒤에 반혼이 이루어지면 묘터의 산역꾼과 상두꾼들은 흙을 다져가며 봉분 만드는 일을
함 무덤 터다지는 일을 달구 찧는다고도 하며 석회로 광중을 다질 때 회다진다고도 함 . .
5) 장례 후 의례
(1) , 반곡 삼우제
- : 반곡 묘지에서 반혼한 혼백이 영여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집을 지키던 여성들이 나와 맞이하
며 곡을 함 반곡하는 가운데 혼백을 빈소의 영좌에 모심 . .
- ( ), ( ), ( ), ( ) . 빈소는 지역에 따라 빈실 또는 상청 제청 영실 이라고 함 殯室 喪廳 祭廳 靈室
- . 대청이나 죽은 이가 거처하던 사랑에 제상을 차리고 신주와 혼백상자를 모셔 둠
- 죽은 지 3년이 되는 해 대상을 마치고 탈상할 때까지 아침저녁으로 음식상을 차려 올리는 한편
조문객의 문상을 받음.
- ( ) : . 상식 상청에 음식 올리는 일 上食
- 삼우제 : 출상 당일부터 3일째 되는 날까지 세 차례 제사를 지내는 것
- : 우제 주검을 묘지에 묻어 두었기 때문에 주검을 떠난 영혼이 방황할 것을 우려하여 편안하게
빈소에 안착하도록 하는 제사로 초우제는 반혼하는 즉시 올리는데 반혼이 늦었을 경우에 ,
는 저녁 식사를 올릴 때 겸하여 지내기도 함.
- . 삼우제를 지내고서는 반드시 성묘를 감
(2) 곡소리를 거두는 졸곡제
- 초상 뒤 3일까지 삼우제를 마친 뒤에 3개월 안에 날을 잡아서 다시 졸곡제를 지냄
- , , , , . 갑 병 무 경 임에 해당되는 날을 택함
- : , 졸곡제 곡을 그치는 제사로 졸곡제 뒤에는 수시로 하던 곡을 그치고 아침 저녁으로 상식할 때
만 곡을 함.
(3) ( ) ( ) 소상 과 대상 小祥 大祥
- 졸곡제 뒤에 다시 1년 주기의 제사인 소상과 2년 주기의 제사인 대상이 있음
- ( ) , . 초상 에서부터 소 대상의 의례를 흔히 삼년상이라고 함 初喪
- 초상 이듬해의 기일에 소상을 치르고 그 다음의 기일에 대상을 치르는 데 제사의 절차는 기일의
- , 전날 저녁에 상식을 하고 곡을 한 다음 손님들의 조문을 받고 이튿날 새벽에 본격적인 소 대상
제사를 올림.
- . 전통적으로 대상을 마치는 해에 탈상을 함
5.4. 상례의 상징과 구조
1) 상례에 나타난 산 자의 바람
- . 장례는 죽음의 의례이자 죽은 이에 관한 의례인 동시에 상례는 삶에 관련된 산 자의 의례임
- 실제로 저승으로 가는 존재는 주검이 아니라 영혼인데 수시를 하면서 마치 주검이 저승에 들어가는 것처럼 양식과 선물을 준비를 하는 반면 영혼은 무덤에서 반혼하여 빈소에 모심에도 불구하
고 마치 영혼이 멀리 떠날 것처럼 사자상을 차리는데 이러한 모순은 영육의 분리를 관념적으로
는 인정하지만 주검을 근거로 하여 영혼의 세계를 떠올리기 때문임 , .
2) 상례의 문화복합
- . 조선후기 상장에 대한 기록이 오늘의 풍습과 연관됨
- . 실제 관행은 유교의 효 문화와 거리가 있음
- 상례는 산 자가 기대하는 몇 가지 소망 곧 죽은 조령에게 바라는 희망과 자기 후손에게 거는 기
대 그리고 산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명 의지가 서로 교차되면서 죽음의 의식을 통
해 반영되고 있음.
3) 장례의 구조
- . 탈상을 통해서 상례를 마치게 되면 보통 사람들의 사회로 재통합하게 됨
- , 상주의 의복을 갖추어 입는 성복의례가 분리의례라면 성복제를 하기 이전에 이미 전이기에 들어
간 상주는 일상적인 삶을 떠나 년 동안 각종 의례를 수행하고 난 뒤에 통합의례인 탈상의례를 3 ,
통해서 마침내 본디 삶으로 되돌아오는 것임.
<확인문제>
1. ? 다음 중 유교식 상례 절차에 포함되어 있는 무속적인 요소를 나타내는 것은 (10‘ ) 기출
① ② 상두 권안
③ ④ 세골장 사자상
2. ? 다음에서 설명하는 상례 의식은 (08‘ ) 기출
임종이 확인되고 곡소리가 나면 주검을 대면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죽은
이가 평소에 입던 옷을 들고 마당에 나가서 지붕을 향해 옷을 흔들며 혼을 부르는
의식
① ② 고복 수시
③ ④ 속광 반함
3. ? 다음에 설명하는 상례 의식은 (08‘ ) 기출
환자의 코와 입 사이 즉 인중에 새 솜을 놓아서 그 움직임 여부를 통해 죽음을 ,
확인하는 절차
① 천거정침 ② 고복
③ 속광 ④ 수시
4. ? 다음 중 상례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10‘ ) 기출
① 통과의례 가운데 가장 현대화된 모습으로 거행되고 있다.
② 산자와 죽은자의 분리 전이 재통합의례가 잘 나타나 있다 - - .
③ 오늘날 행해지는 유교식 상례에는 일본의 영향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④ 당사자가 의례절차를 주도하며 당사자의 뜻이 최대한 존중된다 , .
정답 : 1.④ 2.① 3. ③4.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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