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 미용학, 미용사 일반 등 소독법과 전염병학 요점 정리 59. 미용업의 소독기구와 세척

59. 미용업의 소독기구와 세척

1. 미용 소독기

• 자외선 소독기는 미용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독기이다. 공중위생관리법에도
소독기를 구비하여야 하는 필수 사항이다. 헤어 ∙ 메이크업 ∙ 네일아트 등의 업소
에서 각종 도구를 소독하는 것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 하지만 이 자외선 소독기에 사용되는 램프는 도구 별로 소독되는 시간 타임이 각각
다르며, 수은이 발생하여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그러므로 직접 눈에 자외선이
조사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도구 별 소독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 새로이 미용업소를 운영하려는 종사자는 수은이 발생하지 않는 자외선 LED
소독기를 구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 더욱 확실한 소독을 위해서는 알코올과 같이 사용하여 이중 소독을 해주는 것이
병원성 미생물을 막고 위생적으로 안정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미용 세척

1) 물리적 세척

(1) 개념
- 물을 이용하여 물리적 마찰과 세제로 세척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을 말한다.
- 즉 소독과 멸균 전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미용업의 위생개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과정이다.

 

(2) 주의 사항
- 미용 도구 및 기기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으로써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미용
세척은 섬세하게 하며, 세척 후 바로 소독할 수 있도록 위생실의 공간 및 소독제,
소독 전용 천 등을 미리 구비하고 소독한 도구는 따로 보관함에 보관하여야 한다.

 

2) 초음파 세척기

• 미용 도구 외 과일, 안경 등의 세척기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 초음파는 소독할 도구의 표면에 초음파 진동에 의한 미세한 거품을 일으켜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러므로 초음파 세척기는 내부 안을 자주 청소하고 세척 시
마다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도구의 세척 시에는 플라스틱을
제외한 금속망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류는 초음파를 흡수하기 때문에
사용을 피해야 한다.
• 사용 후 깨끗하게 헹군 후 잘 건조시켜야 한다.

 

3) 다양한 세척제의 부작용

(1) 피부의 부작용
- 미용업의 종사자는 물의 접촉과 계면활성제 등의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
세척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미용 작업 제품에 들어 있는 각종 화학성
물질까지 더한다면, 미용업 종사자는 매일 유해물질을 직 ∙ 간접적으로 수십 가지
이상을 접하게 된다.
- 특히 미용업은 물을 많이 사용하기에 습진과 건선인 ‘수족농포증’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증상은 붉은 반점과 각질이 발생하며, 피부의 표피가 갈라지고,
각질층이 과도하게 탈락하고, 농포가 생기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2) 피부질환의 예방 대책
① 화학적 ∙ 물리적 자극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작업 중 장갑을 착용해 직접 접촉을
피한다.
② 피부가 건조할 때마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③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거나 농포가 생기면 환부를 깨끗하게 소독 후 거즈로 피부를
보호한다. 이때 보습제의 사용을 금지한다.
④ 피부 질환의 증상이 보일 때 즉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다. 임의적인 판단은 하지 않는다.
⑤ 피부질환이 회복될 때까지 미용 현장을 벗어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